나재철 금투협회장 "올해 목표는 혁신금융 활성화와 국민자산 증식 기여"
나재철 금투협회장 "올해 목표는 혁신금융 활성화와 국민자산 증식 기여"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1.21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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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이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 집중"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올해 혁신금융 활성화와 국민자산 증식에 자본시장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나 회장은 이날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3천 돌파로 자본시장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됐다"라면서 "증시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코스피 3천은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그러면서 증시가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이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증시의 안정적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참여도 필요하므로 제도적 뒷받침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나 회장은 연금 등 장기투자자금이 증시에 유입돼야 하며 이를 위해 연금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의 증시참여는 장기 투자를 가능케 하고, 탄탄한 수요기반을 조성해 증시의 질적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투자자의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금리 시대 속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 움직임은 지속될 공산이 큰 만큼 교육을 통해 투자자 스스로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과정에서 협회의 역할도 소개했다. 나 회장은 "'투자교육협의회'를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라며 "장기투자와 분산투자 문화를 만들어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증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협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나 회장은 올해 협회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증권사의 자산관리 기능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 개선' 두 가지를 꼽았다.

현재 금융시장의 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는 하나, 지난해 코로나19와 같은 돌발 악재가 발생할 경우 대응하기 매우 어려울뿐더러 이같은 불확실성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환경 속에서 나 회장은 회원사가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협회가 물심양면 지원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자정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윤리교육과 컨설팅 등 지속',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판매절차 개선 및 부동산대체투자상품의 실사와 검증 강화', '온라인 투자교육 플랫폼 보급 및 금융투자 검정 시험 등을 통한 투자자교육 강화'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나 회장은 금융투자업의 미래 대응력 향상을 위한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대면 중심 금융환경에서 금융투자업계의 선도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등 디지털 금융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ESG 투자 활성화 및 상품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회장은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 혁신기업의 성장지원과 국민자산 증식 등을 통해 자본시장 도약의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의 해를 맞아 금융투자협회는 소와 같이 우직함과 뚝심을 갖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진행됐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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