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초고속 정산 시스템 구축 통해 SME 적극 지원
네이버파이낸셜, 초고속 정산 시스템 구축 통해 SME 적극 지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1.27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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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자금회전 위해 배송완료 다음날 판매대금 90% 바로 입금

네이버파이낸셜㈜이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의 정산기간을 하루 더 단축해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커머스 업체들보다 더 빠르게 정산이 진행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020년 11월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시범 서비스를 도입했다. 동 서비스는 '3개월 연속 매출액 월1백만원 이상', '반품률 20% 미만', '연체기록 전무(全無)' 등 요건을 충족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국내 사업자라면 서비스를 신청한 다음 날부터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파이낸셜 제공)

이전까지는 가입 사업자들에게 판매대금의 90%를 한도 제한 없이 배송완료 이틀 후에 무료로 정산해왔다. 이번에는 그동안 축적한 이용자 데이터와 자체 위험탐지기술 등을 활용해 빠른정산 주기를 하루 더 앞당겼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현재 스마트스토어에서 빠른정산으로 지급되는 거래액은 전체의 약 26%로, 국내 이커머스 업체가 판매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정산 시스템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금액을 최단기간 내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판매자 정산 시스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정산 주기가 SME(중소기업)의 자금회전 및 사업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한양대학교 강형구 교수 연구진이 네이버와 발간한 D-커머스 리포트에 따르면,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빠르게 판매대금을 정산받은 SME는 그렇지 않은 경우를 가정했을 때보다 매출성장률이 157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정산 주기의 필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한 네이버파이낸셜은 자체 데이터 기반 위험탐지기술(FDS:Fraud Detection System)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네이버파이낸셜 최진우 총괄은 "판매자들의 자금회전을 돕고자 2019년 4월부터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이어 지난 3개월 간 빠른정산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FDS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크로 시스템을 유지하지 않는다면 더 빠른 정산이 가능하지만, 판매자와 구매자 보호를 우선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FDS 고도화를 통해 정산기일을 앞당기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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