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연간 매출 30조원 첫 돌파…"역대 최대 매출 달성"
LG화학, 지난해 연간 매출 30조원 첫 돌파…"역대 최대 매출 달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1.28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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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매출액 30조575억원, 영업이익 2조3천532억원…전년대비 9.9%, 185.1% 증가
2020년 4분기 매출액 8조8천858억원 기록…"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LG에너지솔루션, 신규 전기차 출시 및 판매량 증가 등으로 올해 50% 이상 매출 성장 전망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30조원을 돌파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 LG화학 부스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30조원을 돌파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 LG화학 부스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 부문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LG화학이 지난해 30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27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결기준 연간실적으로 매출 30조575억원, 영업이익 2조3천532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5.1% 늘어난 실적으로 LG화학의 연간 매출이 3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8천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 영업이익은 6천7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으며, EBITDA(상각전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인 4조 6천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 증대의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한 한해였다"며 "지난 4분기에는 전지사업의 성공적인 분사 및 지속적인 흑자기조 유지 등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24.1% 증가한 37조 3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차 부사장은 "전지재료, 지속가능 솔루션, 이모빌리티(e-Mobility) 소재, 글로벌 신약 개발 등 4대 중점 사업 영역 및 신성장 동력에 회사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사업전망 및 전략방향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동북아 지역내 신증설 물량 출회에 따른 공급 증가 우려가 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주요 산업의 점진적인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는게 LG화학의 설명이다.

지속가능(Sustainability) 관련 생분해성 소재, Recycle(재사용) 제품 등 친환경 솔루션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며, ABS, NBL, POE 등 주요 제품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시장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LG화학 2020년 4분기 실적 비교표 (자료=LG화학)
LG화학 2020년 4분기 실적 비교표 (자료=LG화학)

첨단소재부문은 전지, OLED, IT 등 전방시장 수요 증대가 전망되며 하이니켈 전지소재 집중 육성을 위한 생산능력 확보와 함께 음극바인더, 방열접착제 등 추가적인 전지소재 육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 경량화 및 전동화 트렌드에 발맞추어 엔지니어링 소재,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소재 등 e-Mobility 소재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생명과학부문은 신제품 유폴리오(소아마비 백신) 등 유니세프 공급 시작 및 이브아르(필러) 등 기존 사업 확대로 올해 매출 10% 이상 성장이 전망되며, R&D 투자를 확대해 신약개발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라 전기차 시장 성장세 지속 및 대형 전력망 중심의 ESS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 및 전기차 판매량 증가, ESS 해외 수주 증가 등으로 올해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LG화학 관계자는 "e-Platform(이플랫폼) 사업, 차세대 전지 개발 및 협력 관계 구축 등을 통해 미래 준비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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