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새 디자인 '뉴 4시리즈' 국내 공식 상륙
BMW코리아, 새 디자인 '뉴 4시리즈' 국내 공식 상륙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2.0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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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모델의 다이내믹한 감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
전설적인 쿠페 모델들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수직형 키드니 그릴 적용
길고 넓은 차체와 짧은 오버행으로 역동적이고 고급스런 비율 갖춰
4시리즈 최초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 M440i로 선택의 폭 확장
BMW코리아가 풀체인지 뉴 4시리즈를 국내 수입차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사진=BMW)
BMW코리아가 풀체인지 뉴 4시리즈를 국내 수입차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사진=BMW)

BMW코리아가 지난 2013년에 처음 선보인 BMW 4시리즈의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BMW 뉴 4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뉴 4시리즈는 BMW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돼 뉴 3시리즈 세단과 차별화를 추구했다. 더불어 앞면에는 전설적인 쿠페 모델들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수직형 BMW 키드니 그릴이 새롭게 적용됐다.

앞모습은 앞 범퍼 하단까지 길게 확장된 새 디자인의 그릴과 메시 타입 공기흡입구, 날렵한 헤드라이트가 자리하며, 옆모습은 길고 넓은 차체와 짧은 오버행을 통해 역동적인 비율을 갖췄다. 후면은 넓고 뚜렷한 표면과 풀 LED 리어라이트 조합으로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한층 커져 길이 4천770mm, 폭 1천845mm, 휠베이스는 2천850mm로 이전보다 각각 130mm와 27mm, 41mm 늘어났다. 차체 높이는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가 1천385mm, 뉴 M440i xDrive는 1천395mm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실내는 고품질 소재와 함께 스포츠 시트와 M 가죽 스티어링 휠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계기반과 도어 패널 트림, 높게 자리잡은 센터콘솔 등이 앞좌석 승객에게 감싸 안는 듯한 환경을 제공한다.

뉴 4시리즈는 진보된 차체 구조로 차체 강성 증가와 경량화를 위해 보닛과 후드, 앞 펜더를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제작해 전반적인 퍼포먼스 향상을 가져왔으며, 프론트 엔드와 리어 액슬 부분에는 맞춤식 바디 스트럿이 적용된다.

뉴 4시리즈 쿠페는 뉴 3시리즈 세단 대비 21mm, 뉴 4시리즈 컨버터블은 22mm 더 낮은 차체 무게 중심을 갖췄으며, 앞뒤 무게배분 역시 50:50에 가깝게 설정됐다. 이외에도 앞뒤 윤거가 이전 세대에 비해 각각 28mm와 18mm가 늘어나 더욱 향상된 조향성능을 제공한다.

BMW 뉴 4시리즈 (사진=BMW)
BMW 뉴 4시리즈 (사진=BMW)

뉴 4시리즈 420i 모델에는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뉴 420i 쿠페가 7.5초, 뉴 420i 컨버터블이 8.2초다.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M440i xDrive 쿠페 및 컨버터블은 최고 출력 387마력, 최대 토크 51.0kg·m를 뿜어내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5초(뉴 M440i xDrive 쿠페 기준, 뉴 M440i xDrive 컨버터블은 4.9초)만에 가속한다. 

특히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에는 엔진과 변속 특성을 조절하는 '스프린트(Sprint)' 기능이 새롭게 추가돼 중속 영역에서의 추월 및 가속을 도와준다.

뉴 4시리즈에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을 지원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뉴 M440i xDrive 모델에는 조향 및 차로 유지보조기능과 능동형 내비게이션 기능이 추가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적용된다.

여기에 손쉬운 주차를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의 후진 조향을 도와주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외에도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 컴포트 액세스 2.0과 엠비언트 라이트, 3-존 에어컨디셔닝 등의 편의사양과 코너링 라이트와 가변식 코너링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야간 주행 시 최대 550m의 조사거리를 제공하는 BMW 레이저 라이트는 뉴 M440i xDrive 쿠페 및 컨버터블에 탑재된다.

BMW 뉴 4시리즈 (사진=BMW)
BMW 뉴 4시리즈 (사진=BMW)

뉴 4시리즈 컨버터블은 여러 겹의 단열재와 패브릭 커버로 구성된 '패널 보우 소프트탑'이 적용되며, 뒷좌석 창문과 밀착돼 우수한 방음 및 단열 성능을 갖추고, 시속 50km/h 이하의 속도에서 18초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또한, 실내 유입되는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윈드 디플렉터와 앞좌석 넥워머와 열선시트, 그리고 통풍시트가 기본 적용된다. 

국내에는 쿠페 라인업인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가 1일에 우선 출시되며, '뉴 M440i xDrive 쿠페'와 컨버터블 라인업의 '뉴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는 3월 중 판매가 시작된다. 이어서 '뉴 M440i xDrive 컨버터블' 및 그란쿠페 모델이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가 5천940만원, 뉴 M440i xDrive 쿠페가 8천190만원이며, 뉴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는 6천790만원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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