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작년 순이익 3조4552억…코로나 불구 '사상 최대치'
KB금융, 작년 순이익 3조4552억…코로나 불구 '사상 최대치'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2.04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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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순익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천773억 기록
배당성향 20%, 배당금 1천770원 한시적 축소…"불확실성 대비 차원"

KB금융그룹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대출 증가 및 주식투자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금융은 2020년 전체 당기순이익이 전년(3조3천188억원) 대비 4.3% 늘어난 3조4천5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KB금융지주)
(사진=KB금융지주)

KB금융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핵심이익 증가와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이 결실을 맺음으로써 견고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라고 분석했다.

4분기 순익은 5천773억원으로 전분기(1조1천666억원)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4분기 거액의 희망퇴직 비용과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밣생, 3분기 푸르덴셜생명 염가매수차익 기저효과 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KB금융은 경상기준으로 봤을 때,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경상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희망퇴직 비용,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 등 몇몇 특이요인을 제외하더라도 10.17%를 기록하면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지난해 경상순이익에 대한 비은행 부문 비중은 34.3%를 차지하며 은행과 비은행 실적이 균형있게 개선됐다고 평했다.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관련 주요 이슈로는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금리하락에 따른 자산수익률 축소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핵심예금 증대 등 마진관리 노력이 결실을 맺어 전 분기 대비 2bp 개선됐다.

4분기 그룹 희망퇴직 인원은 총 954명으로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해 대규모 비용(약 2천490억원)이 발생했다. 그러나 푸르덴셜생명 염가매수차익(약 1천450억원)을 감안하면 순이익에 미친 영향은 그리 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년도 2분기 코로나 관련 선제적 충당금(약 2천50억원) 적립에 이어 4분기 추가충당금 1천170억원을 적립해 코로나19 관련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한 손실흡수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지난해 말 그룹 총자산은 610조7천억원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대출채권 성장과 푸르덴셜생명 계열사 편입 영향이 더해지며 전년 말(518조5천억원) 대비 17.8%(92조9천억원)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관리자산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940조4천억원으로 전년 말(789조8천억원) 대비 19.1% 증가했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20.0%, 주당배당금은 1천770원으로 결의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장기침체 가능성가 대내외 불확실성 등에 대비해 보수적인 자본관리와 실물경제 지원 필요성이 커진만큼 2020년 배당은 일시적으로 전년 대비 축소했다는 것이 KB금융의 입장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견고한 이익체력과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배당확대, 자사주매입 등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데 항상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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