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 "벤처넷 시스템 성공적 구축으로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제고"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 "벤처넷 시스템 성공적 구축으로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제고"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2.0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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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입공매도 방지 위해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 구축 등도 병행

이명호 사장은 8일 진행된 비대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증권제도 시행 이후 비대면 금융의 확산과 금융업무의 디지털 전환 등을 고려해 올해 경영목표를 '시장과 함께 하는 디지털 금융혁신'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 사장은 올해 예탁결제원이 정부의 사모펀드시장 투명성 제고 정책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비시장성 자산 표준코드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 시스템을 도입해 전자등록 혹은 비시장성자산에 표준코드를 부여,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이 사장은 "펀드 자산 잔고대사 지원시스템과 모험자본 투자시장의 후선업무를 혁신하기 위한 벤처넷 시스템까지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또 무차입공매도를 방지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공매도 제도 개선 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이란 대여자와 차입자가 예탁결제원 시스템 상에서 대차거래계약을 확정지을 경우, 계약 확정 날짜 등 관련 정보를 보관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예탁결제원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차거래정보를 관리함으로써 거래내역 조작 가능성 등을 사전에 차단하여 거래의 투명성을 끌어올리고 공매도 제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전자투표시스템(K-VOTE)의 편의성 제고, 주총정보 전자고지 서비스 개시 외화증권 법·제도 및 정보관리시스템 개선을 통한 업무 안정성 제고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명호 사장은 "혁신창업기업 종합 지원체계 강화, ACG 총회의 성공적 개최, 사회적 가치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탁결제원이 앞장설 것"이라면서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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