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데이터센터 전용 고성능 SSD 양산 개시
삼성전자, 데이터센터 전용 고성능 SSD 양산 개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2.24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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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업계가 요구하는 성능, 전력효율, 신뢰성, 보안 모두 만족
업계 최고 전력효율 특성으로 비용 절감 및 탄소 저감 효과에 기여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들과 협력 강화, 기술 표준화 주도
보안 부팅, 안티롤백 등 최강의 보안 솔루션 지원
삼성전자가 양산을 시작한 데이터센터 전용 고성능 SSD PM9A3 E1.S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양산을 시작한 데이터센터 전용 고성능 SSD PM9A3 E1.S 모습 (사진=삼성전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G 통신과 화상회의, 비대면교육, OTT 확산 등으로 더욱 많은 고용량 데이터의 처리가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에 안성맞춤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고성능 SSD가 삼성전자에서 나왔다. 

삼성전자가 OCP(Open Compute Project)의 규격을 만족하는 데이터센터 전용 고성능 SSD PM9A3 E1.S를 양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6세대 V낸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전용 SSD로, OCP의 NVMe Cloud SSD 표준을 지원하며, 데이터센터에서 요구하는 성능, 전력 효율, 보안 등을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특히, 전력 효율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PM9A3 E1.S의 전력 효율은 연속쓰기 성능을 기준으로 할 때 1와트(W)당 283MB/s를 지원하며, 이는 이전 세대인 5세대 V낸드 기반 PM983a M.2 보다 약 50% 향상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전세계 서버용으로 출하된 HDD(Hard Disk Drive)를 모두 PM9A3 E1.S 4TB로 대체하면 1년간 절감할 수 있는 전력량이 1,484GWh에 이른다"며 "이는 전력사용량이 많은 여름철 한달 간 서울특별시 주택용 소비 전력량보다 많다"고 전했다.
 
PM9A3 E1.S의 연속쓰기 속도는 3천MB/s로 이전 세대인 제품 대비 연속 쓰기 속도가 약 2배 향상됐으며, 임의읽기 속도(750K IOPS)와 임의쓰기 속도(160K IOPS)도 각각 40%, 150% 향상됐다. 

PM9A3 E1.S의 탄소 저감 효과 인포그래픽 (자료=삼성전자)
PM9A3 E1.S의 탄소 저감 효과 인포그래픽 (자료=삼성전자)

이번 제품은 사용자 데이터 암호화와 같은 기본적인 보안 기능 뿐만 아니라 안티롤백(Anti-rollback), 보안 부팅(Secure Boot)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박철민 상무는 "PM9A3 E1.S는 6세대 V낸드 기반으로 우수한 전력 효율을 구현한 NVMe SSD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향후 OCP에 참여한 다양한 고객사들과 협력해 데이터센터용 SSD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OCP SSD 총괄 로스 스텐포트(Ross Stenfort)는 "OCP NVMe Cloud SSD는 최근 데이터센터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중요한 실마리를 제시해준다"며 "특히 삼성전자의 이번 제품은 대규모 확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한 SSD 요구 사양을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PM9A3 E1.S 양산을 시작으로 5G 시대의 본격 개막과 초연결 라이프 스타일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들과 지속 협력하며 차세대 기술 확보와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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