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TV 글로벌 출하 연간 200만 대 첫 돌파 쾌거
LG전자, 올레드 TV 글로벌 출하 연간 200만 대 첫 돌파 쾌거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2.24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 올레드 TV, 지난해 연간 출하량 전년 동기 대비 23.8% 고속 성장
작년 4분기는 86만 4천 대로 분기 출하량 기준 역대 최대 기록
전체 올레드 TV 출하량도 20% 성장…올해 60% 성장해 560만 대 전망
작년 4분기 전체 올레드 TV 출하량 152만 대 이상…분기 100만 시대 진입
LG전자 2021년 올레드TV 라인업들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 2021년 올레드TV 라인업들 모습 (사진=LG전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상 콘텐츠 소비가 늘고, 차세대 콘솔 게임기 신제품 등장에 고해상도 프리미엄 TV 시장이 큰폭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LG전자 올레드(OLED) TV가 지난 한해 동안 2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LG전자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의 조사결과를 인용하며, LG 올레드 TV의 연간 출하량이 지난해 204만 7천여 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백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출하량과 비교하면 23.8% 성장한 것으로, 지난해 4분기에만 86만 4천여 대를 출하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LG 올레드 TV의 평균판매단가(ASP:Average Selling Price)가 2천 달러에 가까웠던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성장세는 더욱 의미가 크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LG 올레드 TV의 ASP는 1천971.9달러(한화 약 218만 8천원)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LCD TV의 ASP인 428달러의 4.6배에 달한다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 올레드 TV 시장에서 ASP 가 200만 원 이상이면서도 출하량 200만 대를 넘긴 것은 LG 올레드 TV가 유일하다"며 "이처럼 매년 꾸준하게 출하량을 늘리면서도 프리미엄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양(量)과 질(質) 모두를 충족하며 건전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올레드 TV 출하량은 2019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365만 2천여 대를 기록했다. 전체 올레드 TV의 4분기 출하량은 152만 대를 넘어서며 올레드 TV 분기 100만대 시대를 맞이했다. 

지난 4분기 올레드 TV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수량 기준 2.2% 였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9%를 넘어섰다. 올레드 TV의 비중은 수량, 금액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셈이다.

LG전자 올레드 TV (사진=LG전자)
LG전자 올레드 TV (사진=LG전자)

한편, 지난 2013년 LG전자가 유일했던 올레드 TV 제조사는 지난해까지 총 19개로 늘어났다. 향후 최상위 프리미엄 TV 라인업으로 올레드 TV를 유력 검토중인 제조사를 포함하면 올해 올레드 진영은 20 곳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60% 이상 늘며 총 560만 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으며,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지난해 대비 최대 2배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V용 대형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 패널 공급량을 올해 최대 800만 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시장 TV 출하량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 효과로 역대 분기 출하량 가운데 최대인 7천24만 2천여 대를 기록했다. 연간 출하량은 코로나 여파에도 재작년보다 소폭 성장한 2억 2천535만여 대를 기록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