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총리, 2021년 중국 GDP 성장률 목표 6% 이상
리커창 총리, 2021년 중국 GDP 성장률 목표 6% 이상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1.03.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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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한 자유무역협정 협상 박차...중미 평등호혜경제무역관계 촉진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5일 13기 전인대 제4차회의 개막식 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 중국발전은 여전히 적지않은 리스크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경제의 장기적인 발전의 기본적인 면은 변하지 않았다"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6%이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올해 예상목표를 6%이상으로 설정한 것은 경제운행의 회복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며 “이는 여러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개혁혁신을 추진하고 고품질발전을 추동하는데 이롭다”고 이날 중국 국제방송국(CRI)이 보도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 회의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 이상으로 제시했다./사진=연합뉴스
리커창 중국 총리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 회의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 이상으로 제시했다./사진=연합뉴스

CRI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경제성장속도, 취업, 물가 등 예상목표는 경제운행이 합리적 구간를 유지한다는 요구를 구현했고 향후의 목표와 안정적으로 접목될 수 있으며 지속가능하고 건전한 발전을 실현하는데 이롭다고 지적했다.

특히 리 총리는 "중국은 더욱 큰 범위, 더욱 넓은 분야, 더욱 깊이 있는 대외 개방을 실시하여 국제경제협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 기업가들의 대중국 투자를 환영한다"며 "그들이 개방된 중국의 대규모 시장과 발전기회를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수입세 정책을 한층 최적화하고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 수입을 늘리며 통상구 요금을 정리하고 외자진입 네거티브리스트를 한층 줄이며 국경간 서비스무역 네거티브리스트를 제정하고 내외자 기업의 공평한 경쟁을 촉진하며 법에 따라 외자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리 총리는 다자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지역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의 조기 발효 및 실시, 중국-유럽투자협정 체결을 촉진하며 중일한 자유무역협정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전면적이고 선진적인 범태평양동반자관계협정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또한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중미 평등호혜경제무역관계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은 호혜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 각국과 상호 개방을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커창 총리는 지난 1년 동안의 정부 업무를 보고하고 지난 5년 동안 중국의 경제사회발전 성과 총화 및 미래 5년 계획인 '14차 5개년' 기간 동안의 중국경제와 사회발전의 주요 목표와 중대한 과업을 제시하여 대회의 심의에 회부했다.

이번 전인대 회의는 7일을 일정으로 하며 전국 여러민족 각계 대표 3000명이 참석하여 정부업무보고를 심의하고 제14차5개년 계획과 2035비전목표요강초안을 심의한다.

중국의 최고국가권력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해마다 1회씩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의 형사법과 민사법 등 기본법률, 중국의 경제와 사회발전과 연관되는 중요한 정책을 심의한다.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와 전날 개막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연례회의는 중국에서 ‘양회’로 불리며 중국의 정책 메시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창구이기도 하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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