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2021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5년부터 청춘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매년 1천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글에 녹여내 우리 사회에 전달했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화문글판 '봄편'과 관련된 자유주제로 본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3천자 이내의 글로 표현하면 된다. 오는 3월 31일까지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봄편 문안의 의미를 잘 담아내면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수상작은 시인, 소설가, 논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올 5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백만원과 함께 광화문글판 선정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소통이 일상인 시대가 되며 젊은 세대들이 직접 글을 쓰고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봄을 맞아 광화문글판 문안을 천천히 음미하며 평소 생각을 써내려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오는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