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25일 주주총회에서 "2020년 시작과 함께 코로나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어려운 경영환경이 일년 내내 이어졌지만 신한은 중기전략 'FRESH'를 구심점 삼아 '一流'의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갔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개최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에서 조 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주주총회에서는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승인했다. 그리고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이윤재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이날 조 회장은 인사말에서 "견고한 펀더멘털과 강력한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 성장의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 가겠다"며 '고객 First', '주주 First'라는 금융의 기본과 원칙을 다시 한 번 새기고 보내주신 기대와 믿음에 실질적 가치로 보답하는 동시에 코로나가 몰고 온 복합적 불확실성 시대에 누구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고 당면한 위기를 새롭게 혁신할 기회로 바꿔 나갈 것이라 말했다.
또한 "Digital과 ESG 관점에서 금융의 미래를 선도하는 변화를 신속하게 추진해 가겠다"며 금융과 非금융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그룹 디지털 플랫폼(TODP) 구축, 금융권 최대 규모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단행 등 디지털 시대에 승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범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ESG 경영 등에서 리딩 금융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