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위해 에너지기업 CEO 한자리에"...脫탄소 동맹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
"탄소중립위해 에너지기업 CEO 한자리에"...脫탄소 동맹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
  • 김연실 기자
  • 승인 2021.04.0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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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DL에너지, SK E&S, E1, GS에너지, 포스코에너지, 한화에너지, 현대경제연구원,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 참여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에너지 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간 기업 중심의 에너지 연합체가 출범했다.

에너지 업계와 현대경제연구원 등 10개 민간기업은 6일 탄소중립혁신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해 '에너지얼라이언스(Energy Alliance)'를 출범하고 상호협력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을 위해 두산중공업(정연인 사장), DL에너지(김상우 부회장), SK E&S(유정준 부회장), E1(구자용 회장), GS에너지(허용수 사장), 포스코에너지(정기섭 사장), 한화에너지(정인섭 사장), 현대경제연구원(허용석 원장), 현대차(김동욱 부사장), 효성중공업(송원표 부사장) (이상 가나다 순) 등 참여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했다.

참여기업들은 MOU를 통해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국가경제 발전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합리적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는데 상호협력하고자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김상우 DL에너지부회장, 정연인 두산중공업사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사장, 유정준 SK E&S부회장, 성윤모 산업부장관, 허용수 GS에너지사장, 구자용 E1회장, 정인섭 한화에너지사장, 김동욱 현대차부사장, 송원표 효성중공업부사장은 6일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경제연구원
(왼쪽부터)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김상우 DL에너지부회장, 정연인 두산중공업사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사장, 유정준 SK E&S부회장, 성윤모 산업부장관, 허용수 GS에너지사장, 구자용 E1회장, 정인섭 한화에너지사장, 김동욱 현대차부사장, 송원표 효성중공업부사장은 6일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경제연구원

이날 출범식에는 에너지 업계의 탄소중립 도전을 격려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이 참석했다. 세계 에너지 대통령으로 불리는 파티 비롤(Fatih Birol) IEA(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이 한국의 탄소중립을 더욱 앞당기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IEA도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게된 '에너지얼라이언스'는 세계적인 탈(脫)탄소 흐름에 발맞춰 관련 정책에 공동 대응하고 사업 전략을 함께 고민한다는 취지로 올 초부터 주요 민간 에너지 기업들이 모여 논의한 끝에 탄생하게 되었다 . 특히 국내 민간 에너지 기업들이 탄소중립과 관련해 자발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얼라이언스'는 대한민국 탄소 중립을 위해 기업의 역할을 인정받고 국민의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으로 출범 이후에도 설립 취지에 공감하는 에너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회원사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협약식 이후 현대경제연구원 허용석 원장은 '탄소중립시대의 국제 질서 변화와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전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피해가 확산이 되면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국제사회는 新기후체제를 수립하였다"며 "주요 선진국을 비롯해 한국도 '탄소 중립'이라는 국제적 흐름에 동참하는 가운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많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허 원장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 부문 주도, 에너지 산업계의 공진형 생태계 구축, 성장과 환경을 모두 고려한 비전 제시, 글로벌 문제해결의 능동적 참여 등의 고려한 새로운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에너지 얼라이언스가 새로운 거버넌스의 비전과 미션을 가지고 2050년 탄소 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 협의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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