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피싱범죄 수법 및 분석자료 공유 등 고객 피해 예방 적극 협조키로
우리카드가 피싱범죄 예방을 위해 서울경찰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카드는 자체 운영 중인 피싱범죄 탐지 시스템을 통해 피싱범죄를 예방함과 동시에 수사단서를 서울경찰청에 적극 제공키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우리카드에 메신저피싱·보이스피싱 등 피싱범죄 신종수법과 유형을 공유하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그동안 피싱범죄 예방을 위해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FDS 고도화의 일환으로 보이스피싱 탐지 모형을 FDS시스템에 적용했다. 동년 9월에는 업계 최초로 AI 보이스피싱 탐지솔루션을 도입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피싱범죄 침입 정보 기반으로 수사 의뢰를 함으로써 서울경찰청의 피의자 조기 검거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카드 고객의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IT 기술 발전 등으로 인해 피싱 범죄 범행 수법이 나날이 교묘화·고도화되고 있어 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금융기관 등 관련 업계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하다"라면서 "국민들의 재산과 가정에 파탄을 일으키는 피싱 범죄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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