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업 종료 후에도 휴대폰 OS 업그레이드 최대 3년 지원
LG전자, 사업 종료 후에도 휴대폰 OS 업그레이드 최대 3년 지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4.08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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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업 종료에도 제품을 믿고 구매한 고객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시행
프리미엄 모델 3년, 일부 보급형 모델 2년 지원…벨벳, 윙은 2023년까지 업그레이드 지원
국내의 경우 휴대폰 A/S는 최소 4년 지원…전국 서비스센터도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 가능
LG전자 스마트폰 'LG 벨벳' (사진=LG전자)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종료 후에도 LG스마트폰 'LG 벨벳'(사진)과 'LG 윙'에 대해 2023년까지 OS업그레이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종료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최대 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LG 휴대폰 구입자들의 이탈을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는 휴대폰 OS 업그레이드 지원 기간을 기존 프리미엄 모델 2년, 일부보급형 모델 1년에서 각 1년씩 추가해 프리미엄 모델 3년, 일부 보급형 모델 2년으로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LG 휴대폰을 사용하고, LG 제품을 마지막까지 믿고 구매한 고객 신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답하기 위해 OS 업그레이드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시한 LG 벨벳과 LG 윙의 경우 2023년까지 OS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OS 업그레이드 대상 모델은 19년 이후 출시된 제품 가운데 프리미엄 및 일부 보급형 모델부터 적용되며, LG전자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사업 종료 이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별 기준과 법령에 따라 A/S, 부품 공급을 지속하기로 했다. 국내의 경우 휴대폰 A/S는 제품의 최종 제조일로부터 4년 지원한다. 

LG휴대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전문 수리 역량을 갖춘 엔지니어들이 있는 전국 120여 개 서비스센터를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LG 페이도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유지키로 했다.

또한, LG전자는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휴대폰 고객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유통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A/S 등 사후지원 걱정 없이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 휴대폰 사업 종료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그 중 일부는 지난 2000년대 중반 피처폰 시장의 황혼기에도 불구하고 임원진들의 스마트폰을 비롯한 미래에 대한 대응 부족이 휴대폰 사업 실패의 단초가 됐다는 평가를 내린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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