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새내기] 쿠콘,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허브'로 도약"
[증시 새내기] 쿠콘,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허브'로 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4.12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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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여 개 기관, 해외 2천 여 개 기관 비즈니스 데이터 수집·연결
비즈니스 데이터 수집·연결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빠른 성장세 유지
API 신규 상품 확대와 마이데이터 신규 시장 선점으로 중장기 성장 견인
공모 희망가 범위 3만1천원~4만원, 13일~14일 수요예측 후 이달 말 상장 예정
금융정보 API 사업을 하고 있는 쿠콘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금융정보 API 사업을 하고 있는 쿠콘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 간편결제와 핀테크 산업 발달, 오픈 뱅킹과 마이 데이터 태동으로 개인 금융정보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지면서 관련 기업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핀테크 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API를 지원하는 쿠콘이 증시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개인의 금융정보를 비롯한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기업 쿠콘이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는 "쿠콘의 전방 산업인 핀테크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및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혁신의 기본인 '데이터'를 수집·연결하고 표준화 형태인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쿠콘은 금융, 공공, 의료, 물류, 유통, 통신 등 국내 500여 개 기관, 해외 40여 국가, 2천 여 개 기관으로부터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연결한다. 

쿠콘은 설립 이후 15년간 데이터 수집 및 연결에 집중해 높은 기술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현재 250여 건의 지식재산권을 취득한 상황이며, 전자금융 기반 데이터 전문 기술인력 또한 약 100여 명을 확보하고 있다. 

쿠콘은 고도화된 네 가지 데이터 연결 인프라를 통해 한국, 미국, 일본 등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스마트 스크래핑', 국내 최다 금융기관과 실시간 연결된 '금융 VAN', 약 3천만 건 보유 중인 '쿠콘 빅데이터', 국내 최초 오픈 API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한 '오픈 API HUB' 등의 기반 기술로 정보를 연결하고 있다.

쿠콘의 두가지 사업부문 중 '데이터 서비스' 부문은 세부적으로 개인정보 API, 기업정보 API, 글로벌 API, 제휴 API로 나뉘며, '페이먼트 서비스'는 간편결제 API, 전자금융 API로 구분된다. 양 사업 부문의 총 200여 개 API 상품은 쿠콘의 독자적인 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쿠콘 IR 자료 내용 중 일부 (자료=쿠콘)
쿠콘 IR 자료 내용 중 일부 (자료=쿠콘)

쿠콘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영업수익 513억 7천 400만원, 영업이익 112억 3천 800만원, 당기순이익 188억 9천 700만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24.56%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0.17%, 106.39%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1.88%로 집계됐다.

쿠콘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의 기반은 수수료 중심 매출 구조에 있다. 회사는 표준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도입비와 수수료로 수입을 창출하고 있으며, 특히 API 이용량에 따라 청구되는 수수료 수익의 비중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중 96.3%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이후 회사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40%를 기록 중이다.

쿠콘 관계자는 "기존 고객의 매출은 지속 발생하는 구조이며 신규 고객 유치 시 일회성 도입비 매출 발생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콘은 데이터 API 신규 상품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회사가 주력해 완성한 금융, 공공,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에 더해, 의료 데이터, 유통·물류 데이터, 통신 데이터, 빅데이터 분야의 API 상품을 확대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또한 쿠콘은 최근 제도화된 마이데이터 시장을 공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 후 마이데이터가 업계 화두로 떠오르며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쿠콘은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한 이후 목표 고객별 사업전략에 따른 마이데이터 상품 라인업으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지난 2011년 중국과 일본 중심으로 해외 데이터 수집 연결을 시작하는 것으로 해외 사장도 확장해 가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까지 데이터 수집 연결 영역을 넓히고, 향후 미국 및 서구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데이터 수집 연결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가 회사소개와 상장 후 계획 및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가 회사소개와 상장 후 계획 및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된 자금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자체 전산센터(IDC) 구축, 글로벌 금융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투자 및 마케팅 비용, 시장 친화적인 신상품 개발과 기존 상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 개발 비용 등에 주로 사용될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는 "쿠콘의 궁극적 목표는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 비즈니스 데이터를 하나로 이어 글로벌 No.1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회사는 빅테크 기업 등 다양한 레퍼런스와 자체 기술 역량을 보유한 만큼 이를 통해 지속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쿠콘의 이번 공모 예정 금액은 500억 원~645억 원으로, 총 공모주식수는 161만2천319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1천원~4만원이다. 오는 13일~14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9일과 20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시기는 4월 하순 예정이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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