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녹색금융 지원 2030년까지 2배 확대...기후대응기금도 조성"
기재차관 "녹색금융 지원 2030년까지 2배 확대...기후대응기금도 조성"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1.04.13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재부, P4G 서울정상회의 첫 사전행사 '기후금융포럼' P4G와 공동 개최
탄소중립 경제 전환을 위한 한국의 기후금융 행동을 국제 사회와 공유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3일 "정부는 탄소중립경제 전환을 위해 2030년까지 녹색분야에 대한 정책금융을 2배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차관은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와 공동으로 ‘녹색경제 전환을 위한 기후금융과 투자 촉진’을 주제로 한 '기후금융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억원 기재부 차관/사진=기재부
이억원 기재부 차관/사진=기재부

이번 포럼에는 주한외교단, P4G 및 GCF 회원정부기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산업은행 등 유관기관·학계 등에서 1천명 이상의 청중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그린 선도국가로 변화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3가지 기후금융행동(Climate Finance Actions)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탄소중립 경제로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초기 투자비용을 지원하는 선도적 기후금융"을 강조하면서 녹색분야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비중 2030년까지 2배 확대하고 기후대응기금 조성, 기업의 환경정보공시를 2030년까지 단계적 의무화 등 환경책임투자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 했다.

이어 "전환 과정에서 취약계층·중소기업, 개도국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포용적 기후금융'이다"며 다양한 재원을 활용한 녹색일자리 창출 및 친환경 에너지확산·제조공정 전환 지원 등에 힘을 쏟을 것이라 했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개도국과 녹색성장 경험 공유 및 글로벌 기후재원 조성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차관은 또한 "글로벌 기후 대응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국제 사회와의 협력적 기후금융"을 강조하면서 각국의 기후대응 정책이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되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협력 그리고 GCF·GGGI 등 한국에 위치한 기후분야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 등을 밝혔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문제는 전세계의 공감대에도 불구하고,구체적 협력은 마지막까지 개척해야할 땅(Last Frontier)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려운 일인 만큼, 혁신적 생각과 담대한 비전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야닉 그레마렉 GCF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 정부가 2020년 10월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은 전 세계적 기후변화 모멘텀 촉진에 기여했다"며, "금년 상반기 발표될 한국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다른 국가가 참고할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P4G 정상회의가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민관 협력’에 있어 뜻깊은 방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효은 GGGI 사무차장을 좌장으로 하는 첫 세션은 ‘글로벌 기후재원 동향 및 탄소중립 전망’을 주제로 발표가 이루어진 이후,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 아이너 옌센(Einar H. Jensen) 주한덴마크 대사, 장 크리스토프 도넬리에(Jean-Christophe Donnelier) 프랑스 GCF 공동의장 등이 패널토론자로 참석했다.

'녹색경제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관련 발표과 함께 사아빈더 싱(Sarbinder Singh) P4G 투자국장을 좌장으로,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김복규 산업은행 부행장, 김용환 맥쿼리그룹회장, 최만연 블랙록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김복규 산업은행 부행장(정책·녹색기획부문장)은 녹색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금융기관 역할의 중요성 및 한국판 뉴딜 지원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다양한 노력들에 대해 언급했다.

김 부행장은 산업은행은 국내 유일의 GCF 인증기구로서,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 개발도상국내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및 금융제공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녹색금융 선도 정책금융기관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금년 1월 초 기존 조직을 '정책·녹색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녹색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ESG·뉴딜기획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형 뉴딜정책, 2050 탄소중립 정책 등 정부정책 수행을 위해 25조원 규모 '대한민국 대전환 뉴딜 프로그램', 20조원 규모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운용, KDB 탄소스프레드 상품 등 신규 금융상품 개발 등으로 광범위한 녹색금융 지원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KDB 탄소스프레드는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산업부문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규모 5조원(2021년), 최고 금리우대 1%, 최장 10년 만기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운영되는 특별상품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은 ’기후변화 대응‘을 장기 발전방향의 한 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혁신기업의 육성 및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오는5월30일~31일 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P4G 서울정상회의'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사전 행사로 한국의 탄소중립 경제 전환을 위한 기후금융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발전방향을 논의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기후 분야 국제 리더십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경제 전환을 위한 우리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공유·확산하고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 포용적 녹색회복을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호
  • 등록일자 : 2009-0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