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가족극 '헬로우 미스 미스터' 5월 대학로 공연
3대 가족극 '헬로우 미스 미스터' 5월 대학로 공연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4.14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세대 속 사랑 이야기 어우러지면서 가족의 의미 되새겨
장소 : 한성아트홀 1관
날짜 : 2021년 5월 7일~23일

3대에 걸친 가족 구성원들 간 사랑을 다룬 연극 '헬로우 미스 미스터'가 오는 5월 7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에서 관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연극 '헬로우 미스 미스터'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를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들 저마다의 사랑을 옴니버스 형태로 풀어낸다.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결국엔 모두 하나로 귀결되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끔 한다.

(어드벤쳐프로젝트 제공)
(어드벤쳐프로젝트 제공)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1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하다. 설렘 가득한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는 10대들,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낯선 할머니와 젊은 새댁 간의 데이트, 대학교 MT날 짝사랑하던 남자 선배에게 고백하는 풋풋한 여후배, 저승에서의 소개팅을 통해 만나게 된 한 할머니와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인 한 할아버지 등이 등장한다.

이들이 시공을 넘나들며 맞닥뜨리게 되는 기상천외한 상황에서 웃음과 감동,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 등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특히 에피소드 속 여러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1인 다역 배우들의 열연은 관객들의 공감과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특히 이번 연극에는 스페셜 캐스트로 배우 성병숙, 리우진이 합류했다.

배우 성병숙(사진=한성아트홀)
배우 성병숙(어드벤처프로젝트 제공)

성병숙 배우는 1977년 TBC 공채 성우로 데뷔 후 드라마 '미생', '연애의 발견', '별에서 온 그대'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히말라야', 연극 '여자만세', '테너를 빌려줘' 등 공연계와 매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와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대표 '국민 엄마'로 꼽힌다.

리우진 배우는 최근 드라마 '빈센조'의 적하 스님으로 출연,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최근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두 배우는 엉뚱하고 독특한 컨셉의 작품 성향처럼 다양한 매력과 깊은 울림을 담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구옥분, 김은지, 하성훈, 고동균, 정현진, 김수현, 채종국, 노수빈 등 젊고 개성이 넘치는 배우들의 열정 가득한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젊고 개성이 넘치는 배우들 및 관객들과 상호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연극 연출을 맡은 김종석 어드벤쳐프로젝트 대표는 "이번 연극을 통해 '가족'이라는 소중한 의미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배우와 작가, 연출과 감독 모두가 최선을 다해 제작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시대에서 점점 옅어져 가는 '가족'이라는 근원적 가치의 의미를 다시 한번 재무장하고 강하게 결속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면 아마 우리 모두의 삶이 조금은 덜 외롭고 조금은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종석 연출은 공연 창작단체인 '어드벤쳐프로젝트'의 대표로 '헬로우 미스 미스터', '더가이즈', '버킷리스트', '관계정리' 등 다수의 작품 연출을 맡았다. 2014년 경북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에는 10분 희곡 페스티벌에 당선된 바 있다.

차후에는 '헬로우 미스 미스터'를 대학로 최초 퍼펫 뮤지컬 'Love is you'로 각색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종석 연출이 몸 담고 있는 어드벤쳐프로젝트는 2015년 창단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작품 제작으로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공연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공연계 안팎은 물론 관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어드벤쳐프로젝트 제공)
(어드벤쳐프로젝트 제공)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