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비 통한 주변 태그 찾기, 주변의 알 수 없는 태그 찾기 기능 추가
'갤럭시 스마트태그+(플러스)' UWB 기술 탑재로 정확한 위치 탐색 가능
갤럭시 S21+ 등 UWB 기술 적용 스마트폰에서 AR 기술 활용한 이동경로 제공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도난이나 분실의 우려를 줄일 수 있는 특별한 기능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다 편리해진다.
삼성전자는 자사 갤럭시 기기 위치를 확인하여 분실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서비스를 다음주(한국 기준)부터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출시한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초광대역(UWB) 기술을 활용한 위치 확인 서비스로, 4월초 기준 전 세계에 해당 서비스 사용이 가능한 단말기 약 7억대 중 7천만대 이상이 지원 기기로 등록돼 사용 중이다.
이번에 앱이 업데이트 되면 빅스비(Bixby) 호출을 통한 주변 태그 찾기, 주변의 알 수 없는 태그 찾기 등의 기능이 제공돼 사용자를 위한 보안성과 편의성이 한층 더 강화된다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파인드에 등록한 스마트태그의 이름을 빅스비로 불러 쉽고 편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음성명령으로 해당 물건의 위치 정보가 스마트폰에서 시각적으로 지도 위에 표기된다.
또한, 주변의 알 수 없는 태그 찾기 기능을 실행하면 사용자가 등록하지 않았는데 사용자의 위치를 따라 함께 이동하는 스마트 태그를 감지해 알려줌으로써 사용자의 동의 없이 물건에 부착된 스마트태그를 통해 위치 추적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위치 확인 과정에서 활용되는 데이터는 15분마다 변경되는 임의의 개인 ID를 통해 암호화되고, 기기 위치 정보는 사용자를 제외한 타인에게 표시되지 않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SmartThings팀 정재연 상무는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삼성의 에코시스템은 IoT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아직도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은 바,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경험을 더욱 더 풍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앱에 접속해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사용할 수 있으며 위치 확인이 가능한 기기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워치, 이어버즈, 스마트태그 등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위치 관리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Galaxy SmartTag)'를 업그레이드한 '갤럭시 스마트태그+(Galaxy SmartTag+)'를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 외에 UWB(Ultra Wide-Band, 초광대역) 기술이 추가 탑재돼 찾고자 하는 물건의 더 정확한 위치 탐색이 가능하다.
또한, 갤럭시 S21 울트라 및 갤럭시 S21+ 등 UWB 기술이 적용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해당 물건의 거리나 방향 등 이동 경로를 시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와 스마트태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앱의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서비스에 기기를 등록해야 하며, 스마트폰 한대당 여러 개의 스마트태그 시리즈를 등록할 수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