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롯데카드와 공동 금융상품 개발 및 마케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상품과 서비스 관련 업무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제휴상품 출시와 공동 마케팅 전개는 물론 영업망을 공유하는 등 폭넓은 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 중 우리은행 입출금 기능이 탑재된 제휴 신용카드와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Magic 적금 by 롯데카드' 적금상품을 시작으로 추후 다양한 제휴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2019년 10월 롯데카드 지분 20%를 인수하면서 주요 주주로 참여해 상호 신뢰를 쌓아오면서 양사 간 협약을 지속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외연 확대는 물론 금융 이용 고객층과의 거리를 더욱 좁혀 나가 회원 다양성 확보 및 시장경쟁력 강화를 꾀하고자 한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 협약은 앞으로 양사간 견고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의 시작이자 융합 시너지 창출의 신호탄"이라며 "양사의 영업 인프라, 금융·소비·유통 데이터, 디지털 채널 등을 활용한 혁신적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슬기로운 금융생활을 도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 고객에게는 롯데카드의 다양한 금융상품 제공을, 롯데카드는 우리은행 판매채널을 공유하는 등 양사 간 협약을 통해 융합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양사 간 폭넓은 협업을 통해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