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일평균 외환거래가 수출입 규모 확대, 거주자 및 외국인의 증권투자 증가 등으로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09억4천만달러로 전분기(505억달러) 대비 104억4천만달러(+20.7%)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수출입 규모는 작년 4분기 2천655억8천만달러에서 올 1분기 2천825억9천만달로 증가했다. 또한 한국예탁결제원 SEIBro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작년 4분기 898억8천만달러에서 올 1분기 1천575억6천만달러로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또한 38억6천만달러에서 1분기 108억2천만달러로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45억4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4억달러(+21.8%) 증가했으며,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64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60억4천만달러(+19.9%)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275억9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5억3천만달러(+14.7%) 증가했으며,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33억5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69억1천만달러(+26.1%) 증가했다.
올 1분기중 현물환 거래규모(일평균)는 245억4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4억달러(+21.8%)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185억4천만달러)가 39억4천만달러(+27.0%)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129억5천만달러)가 17억4천만달러(+15.5%) 증가하고 외은지점의 거래(115억9천만달러)는 26억6천만달러(+29.7%) 증가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간 거래(105억3천만달러), 외국환은행의 국내고객(73억4천만달러) 및 비거주자(66억6천만달러)와의 거래가 각각 16억5천만달러(+18.6%), 11억8천만달러(+19.2%) 및 15억7천만달러(+30.7%) 증가했다.
1분기중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일평균)는 364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60억4천만달러(+19.9%)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113억7천만달러)는 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1억5천만달러(+23.3%) 증가했다.
외환스왑 거래(236억6천만달러)는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 관련 헤지수요 등으로 전분기 대비 34억9천만달러(+17.3%)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