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1천919억…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1천919억…분기 기준 '역대 최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4.23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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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CI펀드 인식 비용 532억 제외 시 분기 경상이익 1조2천억 돌파

신한금융그룹은 올 1분기 거둬들인 당기순이익이 총 1조1천919억원이라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9천324억원) 대비 27.8% 증가한 규모이며 직전 분기(4천644억원) 대비로는 2.6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그룹은 1분기 은행과 비은행의 경상이익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이익의 규모와 질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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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라임펀드 관련 1회성 비용(532억원) 요인을 제외할 경우, 약 1조2천억원 수준에 달한다. 1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안정적인 대출 성장 및 은행의 순이자 마진 반등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2조39억원) 대비 5.7% 성장한 2조1천181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 역시 비은행 부문 중심의 수익 증대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7천340억원) 대비 40.4% 성장한 1조31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 금투, 생명,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 이익기여도는 48%까지 올랐다.

1분기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81%, 1.39%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기록한 1.76%, 1.34%보다 5bp씩 오른 수치다. 신한금융은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 운용과 핵심예금 확대 등의 힘입어 이같은 성과를 달성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1분기 대출 성장률은 2.5%로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기존 금융지원 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선제적으로 중소 기업 자금 지원을 지속한 결과, 중소기업 대출이 3.4% 성장(비외감 중소기업 +4.6%, 자영업자 대출 +3.2%)했다.

비은행 부문 그룹사들의 당기순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6천13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존 비은행 부문 성장을 이끌었던 신한카드 외에도 금융투자, 캐피탈 등 비은행 그룹사들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되면서 그룹 순이익 성장으로 이어졌다.

이 중 신한금융투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681억원으로 전년 동기(467억원) 대비 무려 248.1%나 증가했다. 전반적인 증권 시장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위탁수수료와 상품매매수익이 1천616억원, 1천385억원으로 전년 동기(84억원, 47억원 대비 각각 92.4%, 194.9% 증가했다.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는 1천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0억원 감소했다. 카드사 연체전이율이 0.32%에서 0.26%로 개선되면서 그룹 대손비용율이 22bp를 기록했다.

그룹 및 신한은행의 1분기 영업이익 경비율(CIR)은 각각 40.6%, 42.3%로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더불어 신한금융은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적극 대응코자 3천억 규모의 그룹 SI펀드를 조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투자 여력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향후 그룹의 디지털 Inorganic 성장과 기술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 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향후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성장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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