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중 바람 날개'가 냉기를 더 멀리 내보내 …'트윈 인버터', '트윈튜브 머플러' 적용
저소음, 고효율 및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비스포크 색상 도입
올해도 더운 여름이 점차 다가오면서, 에어컨을 미리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다시 늘고 있다. 수년 전부터 1인가구가 늘면서 소형 에어컨 수요도 늘고 있는데, 작은 방의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창문형 에어컨 수요도 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설치 환경 제약없이 방방마다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Window Fit)'을 26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각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주목해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하게 됐다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 윈도우 핏은 실외기와 실내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에어컨으로, 창문에 전용 프레임과 에어컨을 부착하기만 하면 돼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이전 설치가 필요한 경우나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 분리하기도 쉽다.
또한, 이 제품은 열교환 과정 중 발생한 수분을 팬을 통해 자연스럽게 증발시키는 방식을 적용해 별도의 배수관 설치도 필요 없다. 좌·우·중앙·스윙 등 4가지 방향으로 전환이 가능한 '2중 바람날개'를 적용해 바람을 방안 구석구석 넓고 고르게 보낼 수 있다.
이 제품의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에는 두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인버터'와 2개의 관을 이용해 냉매의 마찰음을 감소하는 '트윈튜브 머플러'가 적용됐다.
저소음 모드로 사용 시 40dB(데시벨) 수준의 저소음으로 작동하며, 일반 냉방 모드와 비교해 소비전력을 최대 70%까지 절감해 전기료 부담도 줄였다.
삼성 윈도우 핏은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그린·블루·베이지·그레이·핑크 등 5가지 비스포크 색상으로 선보이며, 필요 시 패널 교체도 가능하다. 에어컨을 종료할 때마다 내부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해 주는 기능, 손쉽게 분리 세척 가능한 필터 등 '이지케어'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며, 제품에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부품을 수리 또는 교체 받을 수 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최근 각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설치 환경 제약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윈도우 핏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켜주는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