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 '트레일블레이저', 올 1분기 미국 소형 SUV 판매 2위 기록
국내 생산 '트레일블레이저', 올 1분기 미국 소형 SUV 판매 2위 기록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4.26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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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생산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올해 1분기 미국 소형 SUV 시장서 인기
올 1분기 美 소형 SUV 점유율 30 퍼센트 돌파…형제차 뷰익 앙코르 GX도 선전
트랙스 역시 상위권…트랙스에서 트레일블레이저로 이어지는 국산 소형 SUV 수출 위상 주목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인천항 부두에서 글로벌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인천항 부두에서 글로벌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이 국내에서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가 코로나 19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가운데서도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꾸준히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은 미국 자동차 업계 자료를 인용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1분기 동안 2만5천24대 판매되며 이 기간 동안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10퍼센트 이상의 점유율로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 미국 내 본격 판매를 시작했던 트레일블레이저는 북미 자동차 관련 평가 기관인 '아이씨카(iSeeCars)'가 주관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된 차량’에 선정된 바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섀시 및 파워트레인을 모두 공유하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 역시 올해 1분기 동안 1만8천435대 팔리며 5위에 올랐다.

오랜 기간 한국지엠의 수출 효자 모델로 자리매김 해 온 쉐보레 트랙스는 1만6천955대 팔리며 6위에 안착했다.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는 6천22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뷰익 앙코르GX와 앙코르 등 한국지엠이 생산하고 수출하는 소형 SUV 모델들의 미국 시장 내 올 1분기 판매량이 6만6천643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는 해당 기간 중 미국 시장에서 대중 브랜드로 팔린 15개 소형 SUV 모델의 전체 판매량 중 30 퍼센트를 웃도는 수치"라며 "올해 1분기 동안 미국 소형 SUV 세 대 중 한 대는 한국지엠이 생산해 수출한 모델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뷰익 앙코르 GX, 앙코르 차량들이 인천항 부두에서 선적 직전 대기중인 모습 (사진=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뷰익 앙코르 GX, 앙코르 차량들이 인천항 부두에서 선적 직전 대기중인 모습 (사진=한국지엠)

미국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 요인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세 가지 각기 다른 디자인, 준중형급 SUV 차체로 실현한 넓은 실내 공간, 퍼포먼스와 효율을 모두 만족시키는 신형 파워트레인, 차급 이상의 편리한 고급 옵션 등이라는게 한국지엠의 설명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에는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발표한 '2020 워즈오토 10대 사용자경험 우수 차량(2020 WardsAuto 10 Best UX)'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뷰익 앙코르GX와 앙코르 등 상품성 높은 모델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국산 소형 SUV의 수출 저력과 위상을 한층 드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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