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디지털 샌드박스 명칭 'D-테스트베드'로 결정...하반기 운영
금융위, 디지털 샌드박스 명칭 'D-테스트베드'로 결정...하반기 운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5.07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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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내 테스트 인프라 구축 목표

금융위원회는 디지털 샌드박스의 공식 명칭이 'D-테스트베드'로 최종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올 하반기 핀테크 스타트업이 원활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상반기 내 관련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가칭) 디지털 샌드박스는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기술 및 아이디어의 사업성, 실현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의미한다. 해외에서는 영국 금융당국(FCA)가 2020년 5월부터 금융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범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금융위는 지난 3월24일부터 4월23일까지 진행한 (가칭) 디지털 샌드박스 명칭 공모를 진행했다. 총 733명이 1천340건의 명칭을 응모했으며 금융위와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핀테크지원센터,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샌드박스 운영위원회는 제도에 대한 이해도와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D-테스트베드’로 확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D-테스트베드는 디지털·데이터를 통한 테스트베드를 의미한다"며 "해당 명칭이 검증보다는 실험, 시도의 느낌이 강한 디지털 샌드박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들이 앞으로 신용정보원·금융결제원 데이터와 금융회사 데이터, 금융공공데이터 등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핀테크 기업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환경 및 각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물론, 법률·보안·데이터 측면의 검증모델, 전문가 자문 등 다방면으로 지원함으로써 상반기 내로 테스트 준비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오는 6월 중에 D-테스트베드에서 핀테크 기업이 시험할 국내 금융 분야 과제를 선정한 다음, 7월 참여 희망 기업의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이 중 총 20개사를 선정해 8월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12주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한다.

11월에는 D-테스트베드 시연회를 개최하여 참여 핀테크 기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이 중 우수 핀테크 기업에게는 상금 및 사업화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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