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플랫폼 확대로 영업이익 성장" KT,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B2B플랫폼 확대로 영업이익 성장" KT,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5.11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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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사업 및 그룹사 실적 개선…별도∙연결 영업이익 각각 21.4%, 15..4% 증가
'디지코' 가속, 5G 본격 확대, KT스튜디오지니∙K뱅크 등 신규 그룹사로 성장 기대
ABC 플랫폼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21년 연결 매출 25조원 달성 노력
KT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KT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KT가 지난 1분기 5G 가입자 확대, 초고속 인터넷 확대와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에 따른 B2B 플랫홈 사업 확대로 4천500억원에 육박하는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94억원, 영업이익 4천44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4% 증가했다.

이번 4천5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은 약 3천900억원으로 예상됐던 시장 전망치를 약 15% 웃도는 결과로,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최대치를 경신한 셈이다.

이번 1분기 실적은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더불어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의 확대 등 균형 잡힌 실적 개선의 결과라는게 KT의 설명이다.

AI/DX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며 '디지코' 성장을 주도했다.. 금융∙게임 등 주요 IDC 고객사의 수요 증가와 지난해 11월 오픈한 용산 IDC가 AI/DX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비대면 서비스 이용 확대에 따른 데이터 소비 증가 및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수주로 기업회선과 기업IT/솔루션을 포함한 전체 B2B사업 매출도 2.3% 성장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AICC(AI컨택센터), 콜체크인, AI 로봇 등 생활 속 디지털 전환(DX) 서비스 본격화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발굴했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AICC 서비스를 보험∙금융에서 공공∙유통∙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하고, 보이스봇 활용 솔루션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KT 2021년 1분기 실적표 (자료=KT)
KT 2021년 1분기 실적표 (자료=KT)

IPTV는 우량 가입자 확보, 제휴 확대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천4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G 가입자 확대로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 7천70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440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1% 비중을 차지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들며 감소세가 크게 둔화했다.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정액형 상품 등의 판매 호조 덕분으로 분석된다. 초고속 인터넷은 전년과 유사한 5천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T 디지코 로드맵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했다. T커머스 및 온라인 광고 취급고 증가, 음원 유통 물량 확대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BC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개선됐다. 반면, KT에스테이트는 분양 및 호텔 매출 감소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3% 하락했다.

1년 가까이 개점휴업이나 다름없는 케이뱅크를 위해 BC카드가 구원투수로 지분확보에 나선다. (사진=황병우 기자)
KT가 BC카드를 통해 케이뱅크에 추가 지분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한편, K뱅크는 제휴 확대 및 아파트 담보대출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4월 말 기준 수신금액 12조1천억 원, 고객 수 537만명을 돌파했다. 연내 추가적인 지분 투자도 계획 중이다. 

또한, KT는 지난 4월 자산관리 서비스 앱 '뱅크샐러드'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발표하면서 향후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에서도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KT 재무실장 김영진 전무는 "KT는 '디지코'로의 성공적 전환에 힙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그룹 전체적으로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BC' 플랫폼을 필두로 미디어, 금융/커머스, B2B 사업에 집중해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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