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65만2천명, 2개월 연속 증가..."고용회복 뚜렸"
4월 취업자 65만2천명, 2개월 연속 증가..."고용회복 뚜렸"
  • 김연실 기자
  • 승인 2021.05.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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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4월 고용동향' 발표

4월 고용은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가 증가하고, 전월비 취업자도 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통계청은 12일 ‘4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는 2천721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5만2천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월 31만4천명 이은 2개월 연속증가다. 

전월대비 취업자(계절조정)가 6만8천명 늘어 증가세가 3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으며 2월 이후 누적 증가 인원은 72만8천명에 달한다. 전월비 계절조정 취업자를 보면, 1월 -29만8천명, 2월 53만2천명, 3월 12만8천명, 4월 6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고용률과 경활률은 모두 전월 0.3%에서 1.0%로 상승하는 등  주요 고용지표가 개선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고용이 14개월만에 증가 전환된 가운데, 서비스업 취업자는 2개월 연속 증가했고, 농림어업은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를 보면, 작년 12월 -11.0%, 올 1월 -4.6%, 2월 -2.7%, -1.1%에서 4월 0.9%로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민간·공공 일자리가 개선되며 전월 26만2천명에서 4월에는 50만7천명이 증가했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2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전월 -2.6%에서 4월에는 -0.3%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전월 9.2%로 증가한데 이어 4월에는 14.1%로 상승폭이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 취업자 증가폭이 4개월 연속 확대되고, 임시․일용직 근로자도 증가를 지속했다. 연령별로는 청년·50대·60대 취업자는 증가세 지속했으나, 30~40대는 감소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은 전월 14만8천명에서 4월 17만9천명 증가했고, 30대는 -17.0%에서 -9.8%로, 40대는 -8.5%에서 -1.2%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반면 50대는 전월 1.3%에서 11.3%로, 60세 이상은 40.8%에서 46.9%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실업자수가 감소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업자는 전월 121만5천명에서 114만7천명으로 감소했으나 아직도 100만대를 유지했다. 이에 실업률은 전월 4.3%에서 4.0로 감소했는데 전년대비로는 -0.2%포인트가 감소한 수치다.

일시휴직자는 40만3천명으로 2개월 연속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고용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취업자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대면서비스업과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기개선에 이어 고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때 “완전한 경제회복”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고용시장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의 수출·투자 등 경기회복세가 고용 개선으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규제개혁,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 추진,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을 통해 민간 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 수요를 반영하여 경기회복으로 고용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인력양성 지원 대폭 확대하겠다며 민간 전문훈련인력 활용 등을 통한 SW 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조선업 등에 숙련인력이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했다.

기재부는 또한 디지털·그린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이동지원체계 강화 방안을 상반기중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특고 등에 대한 긴급고용 안정 지원 등 고용 안전망을 확충하고, 청년, 여성, 대면서비스 업종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취업지원과 생계안정 노력도강화하겠다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2021년 4월 고용동향(통계청)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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