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컴퓨텍스에서 아톰 프로세서의 야심 찬 비젼 계획 발표
인텔, 컴퓨텍스에서 아톰 프로세서의 야심 찬 비젼 계획 발표
  • 정은실 기자
  • 승인 2010.06.01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텔은 오늘 컴퓨텍스 전시장에서 저전력 인텔 아톰™ 프로세서 제품군을 기반으로 하는 신제품 및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였으며, 넷북 영역의 차별화를 강화하는 동시에 규모가 점점 커져 가고 있는 pc와 노트북, 서버 사업 등의 신규 시장 진출도 함께 도모하기 위한 계획안을 발표했다.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 기반 넷북이 지난 2년 간 5천만 대 이상 판매된 데 힘입어, 인텔은 지난 45일 간 아톰 프로세서를 보다 더 다양한 영역에 적용시키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강구해왔다. 인텔은 최근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화타이(hawtai automobile)와 함께 미래형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개발 하기 위해 인텔 프로세서와 미고(meego) 채택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기기를 대상으로 한 인텔의 차세대 아톰™ 프로세서 플랫폼은 유휴 전력 소모량을 50배 이상 감소시키며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인텔은 스마트 tv 개발을 위해 구글과 소니, 로지텍과 협력을 구축했고, 인텔 아톰™ ce 제품을 이용해 구글 안드로이드(android)를 스마트 tv에서 실행시키기 위한 프로세서를 지원할 것이다.

최근 인텔은 아톰 기반 미래형 시스템온칩(soc)인 “터널 크릭(tunnel creek)”도 발표했다. 이 제품은 각기 다른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반도체와 인텔의 soc 제품을 유연하게 호환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초의 soc이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는 인텔? 리더(intel? reader: 종이에 적힌 글자를 이미지로 캡쳐하고 이를 디지털 포맷으로 바꿔주는 기기)도 지원한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참신한 시도 덕분에 인텔은 pc 이외 분야로부터 3천 건이 넘는 기술 관련 문의를 받기도 했다. 문의했던 기업 대부분은 인텔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던 기업들로 어군 탐지기 관련 업체부터 골프 카트 제조 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부터 컴퓨팅 활용에 관한 문의가 이어졌다.

인텔 아키텍처 그룹을 공동 총괄하는 데이비드 펄뮤터(david perlmutter) 수석 부사장은 컴퓨텍스에서 가진 기조연설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컴퓨팅을 구현할 수 있는 인텔의 여러 노력들에 대해 발표했으며, 아울러 곧 출시될 모바일 듀얼 코어 “파인 트레일(pine trail)”이 탑재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넷북도 소개했다. 14mm에 불과한 레이저씬(lazer-thin: 면도날만큼 얇은 두께)에 혁신적인 플랫폼 “카누 레이크(canoe lake)”를 탑재한 이 제품은 이전 제품보다 열 발산량이 크게 감소되었으며 오늘날 출시된 다른 어떤 넷북 보다도 50% 이상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이어 데이비드 펄뮤터 수석 부사장은 인텔? 아톰™이 탁월한 에너지 효율성을 지닌 블레이드 서버, 리테일링 시스템, 프레젠테이션 프로젝터 및 다양한 테블릿 등에 적용되어 인텔? 아톰™의 사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데이비드 펄뮤터 수석 부사장은 “아톰 프로세서를 여러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여러 기기가 하나로 연결된 컴퓨팅의 연속성이 강화되고 있다.”라며, “콤팩트한 이동형 넷북부터 스마트 tv 및 혁신적인 테블릿 기기에 이르기까지 인텔 아키텍처는 ‘최적의 선택(port of choice)’이라는 독특한 소프트웨어 전략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펄뮤터 수석 부사장은 일일 pc 판매량이 백만 대1 가까이 된다고 언급하면서 인텔? 와이어리스 디스플레이(intel? wireless display)를 포함, 완전히 새로워진 2010 인텔? 코어™ 프로세서 패밀리의 성장세를 강조하고, 2010년 말 생산 예정의 코드명 “샌디 브리지(sandy bridge)”인 인텔 마이크로 아키텍처를 적용한 차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간략히 소개했다.

인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그룹을 총괄하는 르네 제임스(renee james) 수석 부사장은 데이비드 펄뮤터 수석 부사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인텔 아톰™의 비전 및 크로스 디바이스(cross-device) 창조하는데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했다. 이것이 완성된다면 소비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컴퓨터 및 유사 pc 기기에서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는데 있어 높은 일관성과 접근성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르네 제임스 수석 부사장은 아수스(asus)가 oem 중 최초로 “아수스 앱 스토어(asus app store)”라는 이름의 맞춤형 앱업(appup)이 장착된 넷북을 올 가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영체제로는 윈도우가 처음 사용되며 향후 미고 기반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서(acer)의 ceo 지안프랑코 란치(gianfranco lanci)는 미래형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미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활용하여 넷북과 테블릿을 생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데이비드 펄뮤터 수석 부사장과 논의하며 이것이 혁신의 오픈 에코 시스템을 키워나갈 것이라 밝혔다.

현재 생산이 시작되어 이번 겨울 시즌 전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인 모바일 듀얼 코어 인텔? 아톰™ 프로세서는 이전과 동일한 콤팩트한 크기에 배터리 수명은 길어지고 훨씬 세련된 외양에 강화된 반응성을 갖추었다. ddr3를 지원하는 넷북용 인텔? 아톰™ 프로세서 n455와 n475는 오늘부터 판매 시작되며 엔트리급 데스크톱 pc용 d525와 d425는 6월 2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2011년부터 판매될 예정인 “오크 트레일(oak trail)”은 세련된 테블릿 및 넷북 디자인에 알맞게 최적화되었으며 풀hd 비디오 재생에 필요한 평균 전력 소모량이 50% 이상 감소되며 미고, 윈도우 7, 구글의 운영체제가 사용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