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새내기] 에이디엠코리아, "상장으로 글로벌 CRO 기업으로 도약"
[증시 새내기] 에이디엠코리아, "상장으로 글로벌 CRO 기업으로 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5.14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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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설계부터 허가대행까지 임상 관련 토털 서비스 제공
17년 간 360건의 임상과제 레퍼런스로 안정적인 용역 수주 가능
글로벌 CRO 시장 성장세 뚜렷, 동반 성장 목표
CRO전문 기업 에이디엠코리아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CRO전문 기업 에이디엠코리아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K방역으로 국내 제약업계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신약의 임상시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에이디엠코리아'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밝혔다.

CRO는 신약개발 단계에서 제약사나 바이오업체의 의뢰를 받아 임상시험 진행의 설계와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허가 등의 업무를 대행하고 객관적인 시험 결과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에이디엠코리아는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시험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신약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600~3천 례의 환자 자료를 수집하고 환자의 신약 사용경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는 시판 후 조사 대행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신약이 출시되면 시판 후 조사를 진행해 신약 개발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하는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임상CRO 사업비중은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등록된 총 69개 CRO 기업 대부분이 임상시험 중 품질보증, 통계 등 극히 일부 업무만을 대행하거나 임상시험 외 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나, 에이디엠코리아는 신약개발 단계에서 제약사의 의뢰를 받아 임상시험 진행 설계,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관리, 허가대행 등 임상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이뤘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지난해까지 연 평균 15건의 임상시험을 수행하면서 총 360건의 임상과제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 설립 이후 고부가가치의 신약 허가 임상시험을 위주로 꾸준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에이디엠코리아 투자포인트 (자료=에이디엠코리아)
에이디엠코리아 투자포인트 (자료=에이디엠코리아)

에이디엠코리아의 허가 임상시험 건 수는 248건으로 이 가운데 신약의 발매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임상3상 대행 비중은 53%에 이른다. 신약 제품도 43개에 이르며,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내분비 질환, 항암제 등 16개 이상의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 레퍼런스도 확보했다.

국내 톱(Top) 10 제약회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42%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대웅제약과 신약 공동개발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에이디엠코리아의 유동비율은 312%, 부채비율은 37.9%로 업종평균 대비 우수하며, 사내유보금도 지난해 말 기준 약 147억 원에 달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약개발의 기본적인 임상시험 및 비임상시험 진행 이외에, 기술수출, 판매까지 신약개발 전 범위에 걸쳐 CRO의 사업영역이 확장되면서 국내 CRO 시장은 지난 2015년부터 연평균 12% 성장해 올해 6천56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CRO 시장도 연평균 8.9% 성장세 속에 오는 2024년에는 9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이러한 시장 성장성의 수혜를 기대하며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 회사는 지난 2015년부터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2019년 베트남 1위 CRO의 지분 인수 및 관계사 편입, 태국 현지 사무소 설립 등을 마무리하며 해외 임상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올해 대만, 필리핀, 인도, 호주, 싱가포르 등 5개 국가 진출을 완료하고, 내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4개 국가에 추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강준모 에이디엠코리아 대표가 회사소개와 코스닥 상장 후 계획 및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강준모 에이디엠코리아 대표가 회사소개와 코스닥 상장 후 계획 및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에이디엠코리아는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시장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 아시아 전체에서 임상시험 수행이 가능한 글로벌 CRO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강준모 에이디엠코리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에이디엠코리아는 임상1상부터 3상, 승인, 시판 후 임상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CRO로, 연평균 15건의 임상시험을 수행해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현재 보유한 태국, 베트남 지사를 포함해 아시아 10개국과 미국 등에 진출할 예정이며, 이러한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상장 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CRO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이디엠코리아의 총 공모주식수는 450만주(우리사주조합 물량 포함)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천900원~3천3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30억 5천만 원(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을 조달한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로, 이달 17일~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일~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6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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