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와 전략적 제휴 체결
삼성증권,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와 전략적 제휴 체결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5.17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객에게 글로벌 수준 ESG 리서치 및 관련 서비스 제공 계획

삼성증권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객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ESG 리서치와 관련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 행사에는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과 김태희 MSCI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과 김태희 MSCI 한국대표가 17일 서울 서초구 삼승증권 본사에서 ESG 관련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왼쪽부터)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과 김태희 MSCI 한국대표가 17일 서울 서초구 삼승증권 본사에서 ESG 관련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MSCI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MSCI의 방대한 데이터와 리서치 노하우를 활용해 ESG리서치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법인 및 기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ES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1백여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ESG 관련 자문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는데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비스의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중으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TCFD)가 금융업에 미치는 영향', '재생에너지 활용캠페인인 RE100 확대에 따른 테크 산업 공급망 대응 전략', 'K-Taxonomy(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도입과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의 영향' 등을 주제로, 금융, 테크, 산업재 등 각 산업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세미나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후변화협약 등 ESG와 관련된 글로벌 주요 이슈를 주제로 한 '삼성증권 ESG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한편, 법인고객 대상으로 산업별 ESG 전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MSCI와의 제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삼성증권 윤석모 ESG 연구소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기업경영의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는 ESG분야에 대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MSCI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최신 글로벌 ESG 정보 확보와 더불어 40년간 축적된 선진 평가 노하우 습득을 통해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MSCI는 글로벌 펀드들의 성과 평가를 위한 다양한 벤치마크 지수를 운영하는 업체로 ESG 분야에서도 40년 넘게 지속적으로 평가기법을 발전시켜 온 곳이다. 현재 2백여명 이상의 ESG 전담 애널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기업도 1만4천여개로 전세계 주식, 채권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MSCI의 평가는 환경분야에서 탄소배출 전력낭비 등 4개 테마 13개 항목, 사회분야에서 노무관리·제품안전성 등 4개 테마 16개 항목, 지배구조 분야에서 이사회·오너십 등 2개 테마 6개 항목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AAA(탁월)에서부터 CCC(부진)까지 7개 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이렇게 부여된 등급을 기반으로 MSCI ESG Leaders 지수를 포함한 ESG 관련 글로벌 지수를 산출하고 있으며, 이를 추종하는 전 세계 운용자금이 3천5백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