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미래에셋 등, 국내 초대형 민간 '금융 데이터 댐' 구축 참여
우리은행·미래에셋 등, 국내 초대형 민간 '금융 데이터 댐' 구축 참여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5.2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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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분석, 마케팅전략, 미래 신사업 추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
향후 유통, 통신 등 데이터 영역 확장해 민간 생활 데이터 댐 구축 예정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들이 데이터 동맹 관계를 구축, 미래 먹거리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우리은행은 미래에셋증권, 교보생명, 우리카드, 한화손해보험, NICE평가정보와 '금융데이터 융합 기반 금융트렌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초대형 민간 금융 데이터 댐을 구축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왼쪽부터)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권광석 우리은행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신희부 나이스평가정보 대표이사 (사진=미래에셋증권)
(왼쪽부터)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권광석 우리은행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신희부 나이스평가정보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광통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금융 데이터 댐은 대량의 데이터를 가공해 가치 높은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수요자가 용도에 맞게 활용하기 위한 일종의 플랫폼을 의미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전 산업계의 데이터를 수집, 결합, 분석, 유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신희부 나이스평가정보 대표이사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금융데이터댐 구축에 참여하는 6개사는 '데이터 융·복합을 통한 신규사업 발굴과 금융 거래 특성 지수(Index) 공동개발', '가명처리 정보 취합 프로세스 간소화, 정례화 및 금융 데이터 댐 내 분석 결과 데이터 사업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지원 등 정부의 데이터 산업 공공 지원'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이번 금융 데이터 댐 사업 참여는 업권 대표 기업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데이터 비즈니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금융 데이터 댐을 향후 '생활 데이터 댐’으로 확장시켜 데이터 결합과 정교화를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생활 데이터 댐'은 유통, 통신 및 광범위한 분야의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는 것을 의미한다.

참여사들은 이번 금융 데이터 댐 구축을 통해 다양한 금융업권 데이터가 결합, 궁극적으로는 자산관리서비스의 새로운 성장 발판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치 높은 데이터 수집과 양질의 빅데이터로 데이터 댐을 구축하겠다"라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데이터사업화에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향후 정부 주도 데이터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융 데이터 댐을 활용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미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더 높은 차원의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마케팅과 상품개발, 신사업 등에도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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