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형 ICT 기술 전시회 '#컴퓨텍스 온라인 전시회(COMPUTEXVirtual)'가 행사 주최측인 제임스 황(James Huang) 타이트라(TAITRA) 회장의 소개와 함께 31일부터 약 한 달간의 일정으로 본격 개막했다.
우선, 인텔(Intel)의 수석 부사장 겸 최고매출책임자(CRO)인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Michelle Johnston Holthaus)는 오프닝 기조연설자로 나서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와 가장 필요한 때에 혁신을 이끌어 내는 방법에 대해 논했다.
Arm의 사이먼 시거스(Simon Segars) CEO 또한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술의 역할을 전했다. 사이먼 시거스 CEO는 Arm의 생태계 파트너를 예시로 들며, 기술이 글로벌 팬데믹 회복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어떻게 보다 지속 가능하며 안전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타이트라의 제임스 황 회장은 "컴퓨텍스는 기술 산업이 시작된 1980년대에 탄생했으며, 그 당시 대만은 전 세계의 기업가들과 함께 혁신을 추구하고, 오늘날의 인터넷과 디지털 경제의 길을 닦은 산업 공급망을 구축했다"며 "팬데믹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우리는 계속해서 혁신을 추진하며 '뉴 노멀' 시대로 나아가고 있고, 대만이 글로벌 기술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만큼, 컴퓨텍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최신 기술을 구축, 연결, 통합 및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컴퓨텍스 온라인 전시회'의 개막을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컴퓨텍스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전 세계를 연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의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 부사장은 'Innovation Unleashed(이노베이션 언리쉬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이끌었다. 인텔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Arm의 사이먼 시거스 CEO는 '글로벌 팬데믹 이후 회복의 촉발'을 주제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Arm이 어떻게 기술을 통해 세계의 잠재력을 촉발하고, 보다 지속가능하며 안전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지 소개했다. 또한, 연구개발(R&D)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가 미래 형성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컴퓨텍스 2021 온라인 전시회'는 5G, AI, 사물인터넷(IoT), 엣지 컴퓨팅, 고성능컴퓨팅(HPC), 게임, 혁신 및 스타트업에 관한 최신 솔루션을 실시간으로 시연한다.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전시회에서는 이노벡스 포럼(InnoVEX Forum), 컴퓨텍스 매치 메이킹(COMPUTEX Matchmaking)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주요 기술 제조업체와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시업체들이 온라인 매치 메이킹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컴퓨텍스 온라인 전시회는 테크 인사이트(Tech Insights), 버추얼 디스플레이(Virtual Display), 매치 메이킹, 초 개인화 추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스타트업 전용 전시회인 #이노벡스 버추얼(#InnoVEXVirtual) 도 진행된다. #컴퓨텍스 온라인 전시회는 6월 30일 자정까지 오픈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