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6일 까지 '티켓링크' 통해 참가 접수… 기념품으로 '기부 하이킹 키트' 제공
생분해 쓰레기 봉투를 함께 제공해 환경보호 앞장서…정상 인증 이벤트 함께 진행
최근 경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많은 기업들이 보다 친환경적인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 등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특화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올해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현대모비스 기부 하이킹'에 참여할 임직원과 일반인 참가자 1천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6월 중 10일간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원하는 등산코스에 오르며 쓰레기를 줍는 신개념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이다.
참가비 전액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최일선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위로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에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용품과 식음료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데 사용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야외활동이 줄어들자 참가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마라톤과 기부 프로그램을 결합시켜 지난해 실시한 '언택트 기부런' 행사가 큰 호응을 얻으며 참가자들의 추가 개최 문의가 쇄도해 이번 기부 하이킹을 확대 실시하게 됐다는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당시 언택트 기부런 행사는 기업이 주최한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이례적으로 모집 공고를 시작한지 8시간만에 조기 마감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라며 "이러한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이를 전국 등산지로 확대했다"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기부 하이킹 참가자는 유명 등산 앱인 '트랭글'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비 대면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등산을 하며 쓰레기도 줍는 '클린 하이킹 캠페인'도 진행해 의미를 더한다.
현대모비스는 티켓링크 사이트를 통해 오는 6월 6일까지 기부 하이킹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비는 티켓 종류에 따라 1인당 1만원 또는 3만원으로 각각 500명씩 모집한다. 정상 완등과 클린 하이킹 참여 SNS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LIGHT형(1만원)' 참가자에게는 생분해 봉투, 에너지바, 등산 양말, 쿨링 스포츠 타월로 구성된 기부 하이킹 키트를 기념품으로 지급한다. 등산에 흥미가 많은 이들을 위한 'ENJOY형(3만원)' 참가자에게는 등산용 파우치와 등산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날진 트라이탄 물통을 추가로 제공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