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 개발로 국민 안전 제고
건설연, 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 개발로 국민 안전 제고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6.16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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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파손, 안개, 결빙 등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 예방 및 도로 안전 향상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이 '사업용 차량 수집정보 기반 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이하 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 DAta Interchange factory for Safety Solution, DAISS)'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DAISS는 다양한 도로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건설연은 가까운 미래 교통수단의 다변화와 IT 기술의 발전으로 신기술 기반 교통서비스의 필요성을 인식,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 홈페이지 메인 화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 홈페이지 메인 화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아울러 노면결빙 등 노면상태 불량에 의한 교통사고 치사율이 일반적인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1.3~1.5배 이상으로 나타나 국민 안전 제고를 위해 시스템 개발 속도를 가속화했다.

그 결과, 건설연 양충헌 박사 연구팀은 버스, 택시, 화물차와 같은 사업용 차량에 장착된 디지털 운행기록계(DTG, Digital Tacho Graph)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 수집한 도로파손, 안개, 결빙 등 도로 위험정보를 국가 표준으로 공공 및 민간 이용자(교통정보제공 서비스를 하는 민간업체)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DAISS에서는 실시간 구간 평균 통행속도, 기상예보정보, 도로 기하구조 정보를 가공 및 처리하여 도로의 구간별 위험정보를 추정한다. 따라서 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을 이용하면, 도로 위험 발생 구간의 도로파손, 결빙, 안개 등 도로 위험도를 실시간·비실시간 모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 도로 위험에 따른 유형별, 도로 및 지역별, 기간별, 위험 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 자료 제공을 위한 통계서비스도 제공한다. 본 기술의 신뢰성은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화성시 등 전국을 대상으로 2020년 10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함으로써 검증됐다.

DAISS는 ㈜지앤티솔루션과 건설연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2020년 12월 기술이전 체결을 완료했다. 국민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도로 위험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민간 교통정보 플랫폼 업체와의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양충헌 박사는 "사업용 차량을 활용한 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은 도로 위험 구간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도로 관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 상황에서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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