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녹색기후기금 사업준비자금 120만달러 확보
산업은행, 녹색기후기금 사업준비자금 120만달러 확보
  • 김연실 기자
  • 승인 2021.07.05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유일 GCF 인증기구로 기후특화기금인 GCF와 공동사업 본격 추진
국내 혁신 기후기술 기업의 신남방 4개국 진출 지원
GCF는 올 11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본 사업 공식 소개 및 글로벌 협력 요청 예정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1일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로서 추진 중인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위한 미화 120만달러 규모의 GCF 사업준비자금을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GCF 인증기구는 GCF와 개발도상국내 기후변화대응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기관으로, 산업은행 포함 전 세계 103개 기관이 인증기구로 등록했다.

사업준비자금(PPF: Project Preparation Facility)은 개별사업에 대한 GCF의 인증기구 지원 프로그램이며, 이번 승인은 산업은행 제안 사업이 글로벌 기후대응이라는 GCF 지원 취지에 부합된다는 의미이다.

산업은행 본점/파이낸셯신문DB
산업은행 본점/파이낸셜신문DB

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현지 유관기관 화상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약 7개월간의 다자협의를 통해 사업대상국인 신남방 4개국(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정부부처의 사업 지지서한 발급을 이끌어내며 사업준비자금 승인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산업은행은 내년 GCF 이사회 승인을 목표로 본 사업을 추진중이며, 1억불 규모의 기후펀드를 조성하여 국내 유망 기후기술기업의 신남방국가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기후금융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은 GCF가 UN기후 변화협약 기술집행위원회(TEC, Technology Executive Committee)의 권고에 따라 시도하는 최초의 개발도상국 기후기술 개발 및 이전(transfer) 사업으로, GCF는 올해 11월 초 영국에서 열리는 UN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COP26)에서 본 사업을 공식적으로 소개하고 글로벌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은 산업은행과 GCF 양 기관 대표의 강력한 협력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산업은행과 GCF는 5월 말 P4G 서울 정상회의 녹색미래주간 기간 중 별도 회담을 가졌다. 야닉 글레마렉 GCF 사무총장은 산업은행의 금융역량과 한국의 기술력이 기후기술 사업추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고, 이동걸 산은 회장은 국내 유일 GCF 인증기구이며,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글로벌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맡겨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화답한 바 있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