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6일 한국어린이재단과 함께 서울 남산초등학교에서 '신한마음우산' 기부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마음우산' 이벤트는 비 오는 날 우산을 쓴 어린이들의 시야가 좁아져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진다는 점에 착안해 우산을 함께 나눠 쓴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참여자의 숫자에 따라 어린이들이 비 오는 날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투명우산을 제작·기부하는 이벤트다.
해당 이벤트에는 '어린이 안전에 마음을 기울이자'는 취지에 공감한 아나운서, 개그맨, 배우, 방송인 등 유명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총 2천6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비가 자주 오는 섬에 위치한 분교 등 전국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50여 곳에 우산을 기부할 예정이다.
신한마음우산은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두껍게 특수 처리된 비닐을 사용하고 비 오는 날 낮은 높이의 어린이도 눈에 잘 띌 수 있는 채도 높은 컬러를 수채화처럼 퍼지도록 했으며 어린이 혼자는 물론 어른과 함께 써도 충분할 크기로 제작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참여자의 마음을 모아 장마철 어린이 안전을 위한 마음 기울임을 시작하고 대표로 행동한 것뿐 이번 기부의 결과를 만들어낸 주체는 은행이 아닌 고객과 시민들"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과 세상을 위해 더 먼저 생각하며 마음을 기울이고 행동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인 친환경·상생·신뢰에 발맞춰 3년 장기 프로젝트인 '동행(同行)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관련 활동으로 지난 6일에는 방학 중 결식하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간편식과 영양제 등으로 구성된 '신한 동행 밀박스'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바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