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내내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에어컨 수요도 꾸준히 유지될 전망
폭염 대비하는 소비자 위해 장기 무이자, 할인 판매 등 다양한 에어컨 구매 혜택 제공
장마가 예상보다 적은비를 뿌리고 물러나며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오면서,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이 지난해보다 더욱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는 예년보다 3주 가량 일찍 찾아온 폭염과 열대야에 최근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지난 7월 7일부터 13일까지의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8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습한 날씨가 이어지던 직전 일주일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와 비교해도 44%가량 성장한 수치다.
7월 12일 전국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갑작스러운 폭염 소식에 냉방 가전을 아직 구비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급하게 에어컨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전자랜드는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을 위해 7월 한 달간 에어컨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매장에서는 100만 원 이상 스탠드형 에어컨을 전자랜드 삼성 제휴 카드 또는 스페셜 롯데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준다.
전자랜드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에어컨을 할인 판매하는 '올여름 에어컨! 가자! 전자랜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브랜드별로 에어컨 추천 모델을 할인 판매하며, 구매 시 최대 10만 원의 온라인몰 쿠폰을 제공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폭염과 열대야가 7월 말을 넘어 8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예보가 나오고 있어, 에어컨 판매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신형 에어컨으로 교체하기 희망하고 있다면 7월 프로모션을 통해 구입하는 것을 추천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기존 타워형 에어컨 뿐만 아니라 창문에 바로 설치할 수 있는 창문형 에어컨 등으로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