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급송·퀵·택배'의 다양한 서비스 옵션, 접근성·편의성 개선으로 개인고객 신규 수요 기대
기업체에서 비교적 작은 물품이나 상품을 빠르게 보낼 때 종종 이용하게 되는 '퀵' 서비스를 일반 개인들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퀵'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최초 이용자를 대상으로 1만 원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화물 이동을 돕는 서비스 '카카오 T 퀵'은 당초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높은 편의성과 이용자 호응을 바탕으로 출시 2주 만에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에따라 전국 어디에서나 퀵서비스 주문 접수가 가능해짐은 물론, 기사 수도 10만 명을 돌파해 서비스 공급자인 기사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T 앱 내 '퀵/택배' 메뉴에서 물품정보와 출도착지를 입력하고 배송을 접수 요청하면 각 이동수단별 기사 자격을 인증한 '카카오 T 픽커' 기사가 방문해 원하는 목적지로 물품을 배송해준다.
일반 퀵서비스보다 빠른 시간 안에 배송이 가능한 '퀵 급송',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 가능한 '퀵' 서비스에 더해 한진과의 협업을 통해 채널링 형태로 제공하는 '택배' 서비스도 갖춰, 원하는 배송 속도와 가격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물품 픽업 및 도착 예정시간 알림 기능이 더해지고, 앱 내에서 이용 기록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 T 퀵을 통해 개인 고객들도 별도의 가입절차나 앱 설치 없이 기존에 쓰던 '카카오 T' 앱에서 손쉽게 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서비스 수요를 창출하고, 전체 시장의 규모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거리, 주문 시각, 출도착지 특성, 날씨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탄력 요금으로 책정되며, 결제 전에 앱에서 정확한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택배의 경우 소화물(20kg 이하 중량, 가로・세로・높이의 합 140cm 이하 크기) 운송에 한해 단일 가격 4천 원에 제공된다.
카카오 T 퀵 서비스를 총괄하는 카카오모빌리티 T비즈플랫폼팀 박지은 이사는 "퀵서비스는 사람의 이동을 넘어 '서비스나 사물의 이동'으로 모빌리티 플랫폼의 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력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토대로 기존 퀵서비스 시장의 불편점을 해소하고, 이용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