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상장 유지로 16일 주식거래 재개
아시아나항공 상장 유지로 16일 주식거래 재개
  • 조경화 기자
  • 승인 2021.07.16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권한 확대로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도 주식거래 재개

주식거래가 정지됐던 아시아나항공이  오늘(16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지난 6월17일 결정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의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 심의를 위하여 기업심사위원회를 15일 개최하여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지난 5월 26일(수) 주식 거래가 중지된 아시아나항공은 거래 재개를 위해 거래소의 심사에 성실히 소명하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개선계획을 신속히 마련해 제출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경영개선계획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의 권한을 대폭 확대한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회사의 의사결정과 업무집행을 분리하여 경영의 투명성과 안정적 지배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ESG 위원회를 비롯, 보상위원회, 안전위원회를 신설해, 외부 경영감시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 12일(월) ESG 태스크포스팀(팀장 : 조영석 상무)을 출범시켰다. 향후 위원회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을2022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M&A 과정에서 수반되는 대규모 자금 확충을 통해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도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통합계획안(PMI, Post Merger Integration)을 성실히 이행, 양 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회사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물류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정성권 대표이사는 “금번 상장적격성심사로 인한 거래 정지 사태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분들께 많은 실망감을 안겨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고, 견제와 감시를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 또한 본업을 충실히 이행해 시장 신뢰 회복 및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결정된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도 상장 유지가 결정되어 오늘부터 주식거래가 재개된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