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컨설팅 "아태지역 경제성장,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에 달렸다"
딜로이트 컨설팅 "아태지역 경제성장,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에 달렸다"
  • 정성훈 기자
  • 승인 2021.07.16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딜로이트 아태지역 클라우드 보고서 발표…클라우드, 2024년 아태지역 총 GDP 중 1,600억 달러 규모
아태 8개국 비즈니스 리더 62%, “3년후 클라우드 도입 더욱 가속화될 것”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딜로이트 컨설팅)는 16일 발표한 '필수가 된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회(The cloud imperative, and Asia Pacific’s unmissable opportunity)'보고서에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클라우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GDP에서 차지하는 규모가 1천600억달러(한화 약 18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8개국(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일본, 한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6개 주요 산업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보고서는 클라우드가 가져다 줄 기회와 클라우드 도입 장벽을 연구하고 개별 국가와 아태지역 수준에서의 경제적 가치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상황에서 각 산업별 기민한 변혁이 요구되면서 클라우드는 기업의 생존과 번영에 필수적인 기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태지역 8개국, 600여 명의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 62%가 클라우드 기술 도입 수준이 앞으로 3년 후에 더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딜로이트 컨설팅
딜로이트 컨설팅

또한 대다수의 아태지역 비즈니스 리더들은 '클라우드는 조직이 더 자주, 신속하게 혁신하고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클라우드를 도입함으로써 미래에 직면할 도전과제와 조직의 요구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다'는 명제에 각각 72%, 71%의 비율로 동의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변혁의 시기에 클라우드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고 민첩하고 탄력적인 비즈니스 운영에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준비가 된 기업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태지역 기업 중 46%가 아직 클라우드를 도입하지 않았거나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는 49%로 아태지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방해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보안(40%), 기술 부족(39%), 레거시 시스템에서의 전환과 하이브리드 운영 환경의 어려움(37%)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딜로이트 컨설팅

댄 뉴먼(Dan Newman) 딜로이트 컨설팅 아시아퍼시픽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 리더는 "클라우드는 기업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해 경쟁 우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와 성장 기회 등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며 "클라우드는 기업과 산업을 넘어 국가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쳐 기여하는 경제적 이점이 크다"고 말했다.

김현정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 리더 겸 부사장은 "한국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높은 반면 클라우드 도입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여정은 클라우드와 분리될 수 없으며 클라우드의 잠재력에 기반한 접근 방식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다 체계적인 방법론에 기반한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기업은 비즈니스 가치를 확대하고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에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딜로이트 컨설팅에 따르면 '필수가 된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회(The cloud imperative, and Asia Pacific’s unmissable opportunity)'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가치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호주, 뉴질랜드, 일본,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폴, 인도 8개국과 6개 주요 산업군을 대상으로 분석됐다. 보고서 분석은 딜로이트 산업별 전문가의 컨설팅을 포함해 IDC의 퍼블릭 클라우드 지출 현황, 6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기반이 됐다. 설문조사는 시장조사업체 입소스(Ipsos)가 2021년 5월 실시했다. 데이터 조합을 바탕으로 계량 경제 모델을 적용해 클라우드 기술이 기업에 가져올 이점과 거시적 경제 이점을 추산했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