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이야기-84] 작년 현대모비스 글로벌 특허 중 절반은 '친환경 분야'
[지식재산이야기-84] 작년 현대모비스 글로벌 특허 중 절반은 '친환경 분야'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7.19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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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중장기 친환경 경영 전략과 ESG 경영 보폭 확대
국내 車부품사 최초 'RE100' 추진… 2040년 전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사용
친환경 경영과 함께 안전경영 강조…협력사 ESG 경영 지원 위한 다양한 활동도
현대모비스가 발간한 ‘2021 지속가능성보고서’에는 중장기 친환경 경영전략과 ESG경영에 대한 추진 내용을 상세히 담았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발간한 ‘2021 지속가능성보고서’에는 중장기 친환경 경영전략과 ESG경영에 대한 추진 내용을 상세히 담았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획득한 글로벌 지식재산권 2천100여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친환경 분야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특허와 친환경 경영 국제인증 등 1천여 건으로, 현대모비스가 미래 기술 선도기업을 지향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친환경 기술 개발과 함께,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2030년에 65%, 2040년에는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추진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구동시스템, 제어기, 배터리시스템, 수소연료전지와 같은 전동화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인휠모터, 구동모듈, 수소연료전지셀, 배터리시스템의 소프트웨어 등 미래 전동화 핵심기술 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특허와 친환경 경영분야 국제 인증 등 관련 분야 특허를 다수 확보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획득한 전체 글로벌 지식재산권 2천100여 건 가운데 절반에 육박한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 실현을 위한 친환경차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용인 기술연구소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용인 기술연구소 (사진=현대모비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추진한다. 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자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 최초 가입이 될 것이라는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생산공장 및 연구소, 품질센터, 자회사 등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 대한 에너지 사용 현황 파악을 진행하고, 각 국가별 규제 및 사회환경 검토를 통해 RE100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RE100 기준보다 10년 빠른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사업장에 대한 환경에너지경영 시스템 인증 (ISO14001)을 취득했고,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경영과 함께 안전경영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90%가 넘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인증)를 취득해 체계적인 시스템과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의 경쟁력 제고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도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사와 공동으로 리스크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사와 계약 체결 시 유해물질 미사용, 환경법규 준수, 안전경영 및 제품생산 전 과정에서의 친환경 시스템 전환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공급망 ESG 지속가능성 리스크' 진단에는 현대모비스 협력사 약 400여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모비스가 용인 기술연구소 내 디지털스튜디오에서 우수 발명을 제안한 직원을 포상하는 우수 직무발명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용인 기술연구소 내 디지털스튜디오에서 우수 발명을 제안한 직원을 포상하는 우수 직무발명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 (사진=현대모비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경영층으로 구성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설치해, 관련 리스크 관리 및 개선 현황을 공유하며 준법, 윤리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은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해 "뉴 노멀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기준과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신기술 개발을 통한 신사업 확대로 미래가치를 높이는 한편, 미래 세대와 지구를 위한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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