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3분기 수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 전망"
수출입은행 "3분기 수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 전망"
  • 김연실 기자
  • 승인 2021.07.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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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출대상국 경기회복세 유지, 기업투자 및 소비심리 회복 영향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 품목 증가세 지속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9일 "수출선행지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관련 경제 지표들도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백신접종 확대로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미국의 경기 호조 등이 이어져 3분기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 내외 증가해 1천57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은 이날 발표한 '2021년 2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에서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3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상승하고, 전기 대비로도 4분기 연속 상승하는 등 수출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부산신항/사진=파이낸셜신문DB
부산신항/사진=파이낸셜신문DB

연구소에 따르면, 3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31.9로 전년동기 대비 25.8p, 전기 대비로도 6.0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선행지수가 전기 대비 4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로도 3분기 연속 상승하며 상승폭도 확대됨에 따라 수출 경기 회복세가 강하게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선행지수 구성 지표인 수출대상국 경기, 수출용 수입액, 제조업 신규주문 등 대부분의 지표가 강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주요 대상국 경기 회복으로 수출 호조세 지속, 유가 및 D램가 상승으로 수출물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미국·EU·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경기 회복세 강화, 러시아·중국 등 신흥국들도 대부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브라질은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경기 회복 및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압력 등으로 달러 강세가 유지되면서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기대비 0.6% 상승한 달러당 1,121.2원 기록할 것으로 봤다, 따라서 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의 가격 경쟁력은 상승할 것이며, 당분간 원화 가치는 달러 대비 약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회복 및 유가·원자재가 상승, D램 가격 상승 영향으로 달러 기준 수출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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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경기 회복 및 기업 투자 증가, 유가 및 D램 단가 상승, 미국 등 선진국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 주요 품목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는 차량 반도체 수급 차질 이슈는 존재하나, 미국·유럽 등 주요 수출 시장 소비심리 회복 및 높은 단가의 친환경 차량 수요 증가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은 포장재·세척제 등 비대면 관련 수요 지속과 함께 자동차·건설 등 전방산업 수요 회복,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무역 규모가 전년 3분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위축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영향으로 2분기보다 수출 증가율은 하락, 수출액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 했다. 다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대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하게 지속될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돼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수출기업 애로사항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45.7%), 코로나19 등으로 수출대상국 소비·투자 부진(35.6%), 높은 물류비용(26.8%), 중국 등 개도국의 저가공세(22.2%) 순으로 응답했다.

최근 구리, 철광석 가격 상승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26.2%→45.7%) 응답 비율 크게 증가, '코로나19 등으로 수출대상국 소비·투자 부진'(39.6%→35.6%) 응답률은 전분기 대비 4.0%p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해운 물류난 영향으로 '높은 물류비'(12.1%→26.8%)를 주요 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들도 14.7%p 증가, 원화 약세 영향으로 '원화 환율 불안정'(29.9%→19.5%) 응답 비율은 감소했다.

수은 관계자는 "백신접종 확대로 인한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회복 및 기업투자 증가, 소비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부터 수출 회복세가 시작된 영향으로 기저효과가 줄어들어 3분기 수출 증가율은 2분기(42.1%) 대비 다소 하락하겠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경우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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