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반기 영업이익 3조원 육박…"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LG전자, 상반기 영업이익 3조원 육박…"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7.3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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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매출액 34조9천263억원, 영업이익 2조8천800억원 기록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조1천139억원, 영업이익 1조1천127억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65.5% 증가…매출액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
LG 오브제컬렉션 앞세운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 호조…TV 매출 중 30% 이상 '올레드 TV'
LG전자가 코로나19 영향에도 생활가전에서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20년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냈다. (사진=황병우 기자)
LG전자가 코로나19 영향에도 생활가전을 앞세워 2개 분기 연속으로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수년 간 부진했던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하고 해외 자동차 부품 기업 '마그나'와의 합작으로 전기차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 LG전자가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과 TV 부문의 판매 호조로 상반기 매출·영업이익이 반기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도 10%에 육박했다.

LG전자는 29일 전자공시를 통해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 17조1천139억원, 영업이익 1조1천127억원을 기록한 2021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65.5%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2분기 기준으로 12년 만에 사상 처음 2분기 연속으로 1조 원을 넘었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조9천263억원, 2조8천800억원으로 각각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사업부문별로,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생활가전)은 매출액 6조8천149억원, 영업이익 6천536억원을 달성했다. 역대 분기 최대치를 갈아치운 2분기 매출액은 해외 전 지역에서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었다.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개선됐다.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의 꾸준한 인기가 H&A사업본부의 실적을 견인했다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무선 청소기 등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H&A경영관리담당 김이권 상무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오브제컬렉션이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두자릿수 이상의 고수익성(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며 "LG만의 디자인과 기능, 성능 차별화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오브제 컬렉션 제품들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 오브제 컬렉션 제품들 모습. (사진=LG전자)

HE(Home Entertainment, TV)는 매출액 4조426억원, 영업이익 3천3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1%, 216.4% 늘어난 수치다. LG 올레드 에보를 포함한 프리미엄 TV의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올레드 TV는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 전체 TV 매출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가격이 지속 상승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전장)는 매출액 1조8천847억 원, 영업손실 1천32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해 부품 가격이 상승하는 등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늘었다.

LG전자와 해외기업 마그나와의 합작으로 출범한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통해 LG전자의 전장사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S(Business Solutions, 사무기기)는 매출액 1조6천854억원, 영업이익 617억 원을 거뒀다. PC, 모니터 등 IT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건설경기 회복세에 따라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가 다시 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부품 가격과 물류비의 인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B2B사업과 같은 육성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해 매출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은 물론 시장 변화에 맞춰 선제적이고 최적화된 운영(Operation, 오퍼레이션)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인천 본사 사옥 (사진=LG전자)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인천 본사 사옥 (사진=LG전자)

HE경영관리담당 이정희 상무는 "코로나 백신 보급 확대에 따라 3분기에 홈엔터 관련 제품 수요의 정체가 예상되지만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TV 중심의 제품 믹스와 매출 확대로 3분기에도 견조한 수익성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는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가 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게 LG전자의 분석이다.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효율적인 자원 운영과 공급망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준의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 심화, 원자재 가격 인상, 물류비 증가 등 원가 인상 부담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며 주력 사업인 가전·TV를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커넥티드카,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미래기술을 기반으로 신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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