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신용 고객 위한 대출 상품 라인업 강화
카카오뱅크, 중신용 고객 위한 대출 상품 라인업 강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8.04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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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 820점 이하 중신용자 위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 대출' 출시
'중신용플러스대출' 최대 5천만원 한도, 최저금리 연 4.169%
'중신용비상금대출' 자체 신용기반 소액 마이너스 통장, 최대 300만원 한도
카카오뱅크, 전날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카카오뱅크 판교 본사 내부 모습.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판교 본사 내부 모습. (사진=카카오뱅크)

이번 주 우리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을 앞둔 카카오뱅크가 정부와 금융당국의 '포용적 금융' 정책에 발 맞춰 시중은행에서 대출 등을 받기 어려운 중신용자들을 위한 대출 상품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 기반의 중신용대출 상품인 '중신용플러스대출'과 '중신용비상금 대출'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중신용플러스대출'은 KCB 820점 이하의 직장인 급여 소득자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으로 최대 한도는 5천만원이고, 금리는 최저 연 4.169%이다. (2021.8.4 기준) 연소득 2천만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이고, 중신용 신용평가요건에 부합되면 대출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상품을 통해 중저신용대출 가능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중신용비상금대출'은 직장/소득과 무관하게 서류 제출 없이 최대 300만원까지 약정 가능한 마이너스 방식의 대출상품이다. 최대 한도는 300만원으로 심사결과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이날 기준 '중신용비상금대출' 최저금리는 연 4.402%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두 상품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의 기존 대출 메뉴인 '신용대출' 및 '비상금대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각각의 상품은 대출 신청 고객의 대출 요건과 신용상황에 따라 금리와 한도가 가장 적합한 상품이 자동 선택된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달간 카카오뱅크 ‘중신용플러스대출’과 ‘중신용비상금대출’을 신규로 실행한 고객에게 이자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TF장 김광옥 부대표는 "중저신용 고객의 다양한 필요 충족을 위해 대출상품의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 이익과 포용성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왼쪽)과 서민금융진흥원 이계문 원장(오른쪽)이 2일 서울시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서민 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왼쪽)과 서민금융진흥원 이계문 원장(오른쪽)이 2일 서울시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서민 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 2일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과 휴면예금 조회, 맞춤대출 연계, 금융 교육 이수자 대상 인센티브 제공 협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민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뱅크는 서금원과 함께 지난달 21일 앱에서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 편의성을 개선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지급된 휴면 예금 건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총 17만건이며, 금액은 36억 원이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거절 고객을 서금원 '맞춤 대출 서출 서비스'로 연계해 정책서민금융 이용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금원의 맞춤대출 서비스는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 등의 1천361개 대출상품 중 신청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신용대출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앞으로 양 기관은 금융플랫폼 제공을 통한 서민금융 이용자의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적극 협업하는 것은 물론, 서금원의 금융 교육, 신용 부채 컨설팅 등을 이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카카오뱅크가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는 "이번 서민금융진흥원과 카카오뱅크의 협업으로 서민 금융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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