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액, 1월~7월 2천억원 돌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액, 1월~7월 2천억원 돌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8.04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 1천억원 돌파 이후 3개월 만… 작년 동기간 대비 판매 금액 3.8배 이상 증가
전통시장 및 상점가 빠르게 디지털 전환 중…온라인 결제처도 증가하고 있어
MZ세대 및 5060 남성 소비자층 늘고 있어…전통시장에서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결제
2021년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 금액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 (사진=한결원)
2021년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 금액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 (사진=한결원)

지난해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재난 지원금 지급 실시 이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의 디지털 결제도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한결원에 따르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이 가장 많이 결제된 전통시장은 자양전통시장, 사당시장, 조양시장, 석관황금시장, 조광시장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주변 상점가에서 결제 가능한 제로페이 연계 상품권으로, 상시 10% 구매 할인율을 제공한다. 지역 제한 없이 전국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어 각 지역 특산품, 선물 세트, 또는 신선식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2021년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2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5월 판매 1천억원 돌파 이후 3개월 만이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는게 한결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는 골목형 상점가, 상권 르네상스 지역 등으로 꾸준히 확장돼 왔다. 사용자 연령대도 전 연령대로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20대 MZ세대와 50·60세대의 구매 비중이 크게 늘었다. 남성의 구매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최근 코로나19로 증가한 비대면 결제를 위해 온라인 결제도 지원한다. 이지웰 온누리전통시장몰, e경남몰, 온누리굿데이, 가치삽시다 등에서 각 지역의 대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꼼지락배송, 인더마켓, 온누리팔도시장 등에서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배달을 지원하는 배달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위메프오, 띵동, 놀장, 장보다, 장바요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골목형상점가 지역인 서울 홍제 골목형상점가, 제주 시계탑 상가거리, 인천 구월문화로 상점가와 상권르네상스구역, 상권 활성화 구역 등에서 결제가 가능해 사용처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는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 2천억원 돌파는 그 방향에 함께해주시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소비자분들과 함께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