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자산관리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에 100억원 투자
기아, 자산관리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에 100억원 투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8.09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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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 맞춤형 추천 서비스 등 데이터 기술 보유
개인 데이터를 활용해 모빌리티와 금융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 공동 개발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개편에 가속도 기대
뱅크샐러드 '보험설계' 사용자가 서비스 출시 1년만에 8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벵크샐러드)
기아가 마이데이터를 비롯한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뱅크샐러드 홍보 이미지 (자료=벵크샐러드)

기아가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에 100억원을 투자하고 협력에 나선다.

기아는 개인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비롯해 우수한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뱅크샐러드와 향후 모빌리티 분야에서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시너지를 기대하며 투자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마이데이터 전문기업으로,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통해 흩어진 자신의 정보를 자유롭게 열람·가공·분석할 수 있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활용할 수도 있다.

뱅크샐러드는 지난 2017년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후 4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880만회, 연동 관리금액 410조원을 돌파하며 온라인 개인자산관리 기업으로 성장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광범위한 데이터 기술 협력에 나서며 전략적 사업 파트너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자동차 보험 서비스 등 카라이프(자동차 생활) 전반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모빌리티와 금융을 결합한 혁신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기아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운영에 강점을 가진 뱅크샐러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며 "양사 간 협력을 통해 다각적으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며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개편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페이와 뱅크샐러드 서비스 연동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기아페이 화면, (사진=기아)
기아페이와 뱅크샐러드 자산관리 서비스 연동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기아페이 화면, (사진=기아)

한편,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은 곳은 올해 1월 기준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신한은행 등 28개사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회사 등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본인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다. 

핀테크 업체 중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토스)를 비롯해 민앤지, 보맵, 뱅크샐러드, 쿠콘, 팀윙크, 핀다, 핀테크, 한국금융솔루션, 한국신용데이터, 해빗팩토리, NHN페이코, SK플래닛 등 14곳이 올해 1월 본허가를 받았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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