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硏 "내년 GDP 성장률 전망 4.3% 유지"
우리금융硏 "내년 GDP 성장률 전망 4.3% 유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8.1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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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글로벌 수요 개선으로 수출과 설비투자 증대 등 양호한 회복세 기인
내년 소비자물가 오름세 확대…고용·경상수지 개선 반면 재정수지 악화 예상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021년 국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때와 동일한 4.3%로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날 발간한 '8월 경제브리프'에서 2분기 GDP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한 점과 더불어 하반기 대내·외 경제적 여건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
(사진=연합)

하반기 국내 경제는 글로벌 수요 개선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늘고 소비도 가계의 초과 저축과 추경(1차 14조9천억원, 2차 34조9천억원)을 기반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여 상반기와 유사한 형태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이후 전 세계적 3차 코로나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백신 보급 등으로 치명률이 낮게 유지되어 과거 대비 사회적 제한조치가 강화되지 않고 경제주체들도 코로나 상황에 상당히 적응함에 따라 수요·공급 충격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는 코로나 재확산의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은 가운데, 백신 접종 가속화와 주요국의 확장적 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지난 5월 연구소가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4.3%으로 상향 조정했던 경로와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관련해 지난 달 27일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글로벌 GDP 성장률 전망치를 6.0%로 유지하되, 국가별 백신접종·재정여력 격차를 반영해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 성장률은 5.1%에서 5.6%로 상향조정하고, 신흥국은 6.7%에서 6.3%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연구소의 경제전망모형에 따르면, 2차 추경은 내년 국내 GDP 성장률에 0.04%p 상향 요인으로, 이달 기준금리 25bp 인상 시, 0.03%p 하향 요인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단, 연구소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3%로 계속 유지는 하되, GDP 지출항목별로는 소비·설비 투자 전망치는 상향조정하고 수출·건설투자는 하향 조정했다. 전자의 경우, 예상보다 개선된 2분기 소비와 투자실적을, 후자의 경우 하반기 글로벌 교육 증가세 둔화와 예상 대비 부진했던 2분기 건설지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원자재 가격 오름세, 수요측 물가 하방압력 완화 등에 힘입어 이전 5월 전망치 1.9% 상승보다 확대된 2.2% 상승을 예상했다. 연구소는 무상교육 등 복지정책에 따른 지표물가 하락요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에 의한 원자재가격 상승, 작황 부진에 기인한 농축수산물가격 오름폭 확대, 전월세 가격 오름세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고용의 경우 올해 취업자 예상치를 5월에 제시한 24만7천명에서 33만명으로 조정했다. 백신 접종 가속화로 도소매·숙박·교육 등 대면 서비스업의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수출 회복과 가동률 상승에 따른 제조업 일자리 부진 완화, 주요 기업들의 신규 채용 재개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경상수지와 재정수지의 경우, 경상수지는 국제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수출 호조, 해운업 호황, 대외투자수익 증대 등에 힘입어 흑자 폭이 915억 달러로 5월 전망(867억 달러)보다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통합재정수지는 세수 개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한 1~2차 추경으로 인해 적자 규모가 75조원에서 90조3천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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