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행안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 개시…"복잡한 대출서류 한 번에"
토스-행안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 개시…"복잡한 대출서류 한 번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8.17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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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내 문서함'서 주민등록등본, 소득금액증명 등 발급, 열람, 제출까지 원스톱으로
목적별 증명서 통합관리 '패키지' 서비스도 제공
행안부 "전자증명서가 국민생활 속에 조기 정착되도록 민간 선도기관과 협업할 것"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토스에서 주민등록등본 등 전자증명서를 발급부터 열람, 제출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진=토스)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토스에서 주민등록등본 등 전자증명서를 발급부터 열람, 제출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진=토스)

간편결제 '토스' 앱을 이용하는 국민이라면 예금·보험가입, 계좌개설 신청 등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아 제출까지 가능해진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는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토스 앱에서 각종 전자증명서를 관리할 수 있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지난 6월,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체결하고 전자증명서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토스앱에서 주민센터나 정부24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던 각종 증명서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발급가능한 문서는 주민등록등본(초본)부터 납세증명서, 소득금액증명서 등 9종이다.  

사용자는 토스 앱 '내 문서함'에서 '증명서 신청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를 선택하고 공동인증서 인증을 거치면 발급이 완료된다. 향후, 점차 발급가능한 전자증명서 규모를 늘림과 동시에 다양한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용대출, 보험가입, 연말정산 등 제출 목적에 따라 목적에 따른 구비서류를 한꺼번에 발급, 제출할 수 있는 '패키지'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상황에 따른 여러 서류를 한 번에 발급받고 제출까지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토스는 지난해 '페이퍼제로팀'을 만들고 각종 국민비서 서비스를 비롯해 전자 증명서 등 다양한 문서를 토스앱으로 수취하고 공공 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백신접종 알림도 '내 문서함'에서 받아볼 수 있다. 

추가적으로 카드청구서, 지방세, 가족관계증명서 등 사용자들이 즐겨 찾는 금융맥락의 서비스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토스가 행정안전부와 전자증명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1일 체결한다. (사진=토스)
토스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와 전자증명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진=토스)

토스 관계자는 "2000만 유저를 보유한 토스는 정부의 페이퍼리스 사업에 발맞춰 비대면 시대 공공문서 온라인화, 모바일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비대면 시대 공공문서뿐 아니라 민간의 다양한 증명서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토스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덕수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정책관은 "8월부터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토스 앱을 통해 전자증명서 이용이 가능해지고, 광주은행과 신용보증기금에서 대출 및 보증심사에 전자증명서를 이용하게 되어, 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자증명서가 국민생활 속에 조기 정착되도록 민간 선도기관과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행정안전부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주민등록등초본, 건축물대장, 백신예방접종증명서를 비롯한 100종의 전자증명서를 서비스 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가족관계증명, 생활자격·면허증 등 200종을 추가해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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