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사업, 콘텐츠 사업 등 전 사업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개선 모멘텀 이어가
최소정 CSO "콘텐츠 산업 내 공격적 투자와 과감한 협력 통해 다음 단계로 도약할 것"
SKT 계열 음악플랫폼 플로(FLO) 운영사인 드림어스컴퍼니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 성장 및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전자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천180억, 영업이익 28억을 기록한 2021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7억원에서 +28억원으로 개선됐다.
특히, 전신 아이리버 이후 21분기만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첫 분기 흑자 전환을 알린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17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개선 모멘텀을 이어갔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4년간 음악 분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연 평균 48% 수준의 가파른 매출 성장을 유지해왔으며, 음악서비스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서비스 차별화 및 이용자 증가에 따라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플로(FLO)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사업의 매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음원 음반 유통 및 공연 등 콘텐츠사업은 K-pop 시장 확대와 함께 매출이익이 17% 증가하는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한편,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6월 신한벤처투자가 경영참여형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한 '네오스페스'로부터의 700억원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재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음악 및 오디오 콘텐츠 사업에 3년간 2천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 및 오디오 콘텐츠를 확대하고 플랫폼-크리에이터 동반 성장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드림어스컴퍼니 최소정 전략그룹장은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3년간 음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음악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는 콘텐츠 산업 내 더 공격적인 투자와 과감한 협력을 통해 다음 단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