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잠재력 확인"…2021 수소모빌리티+쇼 성황리 폐막
"수소산업 잠재력 확인"…2021 수소모빌리티+쇼 성황리 폐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9.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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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2개국 154개 기업 및 기관 참여…누적 참관객 수 2만7천여명 달해
비즈니스 화상 상담회, 국내 기업 31개사와 해외 25개사 70여회 이상 개최
누적 상담액 6천만불 육박…조직위, 2022 수소모빌리티+쇼 내년 9월 개최 예고
2021 수소모빌리티+쇼가 4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사진은 1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수소모빌리티+쇼 국제수소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 다섯 번째부터 우측으로 순서대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정만기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궤세 메테 스톡홀름 환경연구소 박사. (사진=조직위)
2021 수소모빌리티+쇼가 4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사진은 1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수소모빌리티+쇼 국제수소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 다섯 번째부터 우측으로 순서대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정만기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궤세 메테 스톡홀름 환경연구소 박사. (사진=조직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친환경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수소를 이용한 이동수단과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의 지원과 함께 현대차그룹도 수소 산업 관련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어, 관련 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13일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 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수소모빌리티+쇼'가 국제적 공감대와 기술혁신의 기반 확대라는 성과를 남기고 막을 내렸다.

누적 관람객 수가 전년대비 2.3배 증가하여 2만7천여명을 기록한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12개국 154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신제품과 기술 등이 공개됐다. 

2021수소모빌리티+쇼에는 주빈국 스웨덴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등 외국에서는 총 11개 수소 선도국가들의 5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로, 파리협약으로 높아진 탄소중립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전시 첫날에는 발족된 수소기업협의체 'H2비즈니스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15개의 회원사 중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일진 등 8개 기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수소산업의 잠재력을 보여주면서 미래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전시 둘째 날에는 '국제수소산업협회얼라이언스(Global Hydrogen Industrial Association Alliance·GHIAA)'가 내년 공식 출범을 예고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가 주도한 GHIAA는 한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연합, 독일, 호주, 캐나다, 프랑스, 노르웨이,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 중국, 싱가포르 등 14개 국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약속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0일 오전 '2021수소모빌리티+쇼 국제수소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직위)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0일 오전 '2021수소모빌리티+쇼 국제수소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직위)

전시 셋째 날에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수소경제 이행 주요 국가들의 현황과 비전,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수소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컨퍼런스 사전등록은 3분 만에 마감된 바 있다.

4일간 이어진 전시회에는 수소모빌리티 부문 50개 기업, 수소충전인프라 부문 34개 기업, 수소에너지 부문 36개 기업이 이번 전시에 참가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 SK 등 대기업은 계열사 전체를 활용한 수소산업을 아우르는 밸류체인(value chain)을 전시하는 한편, 중소기업들은 각 업체 특유의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특징을 보였다. 

또한 조직위는 글로벌 수소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고, 기술혁신의 기반을 넓히기 위한 취지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H2 Innovation Award, 이하 H2 어워드)' 본선발표회를 9일 진행했다. 총 10개사가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3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으며, 포스코SPS의 '연료전지 분리판용 정밀압연 및 성형 제조기술'이 대상을 수상했다.

조직위는 공동 주관사 KOTRA와 연계해 참가기업의 해외 수출 촉진을 위해 비즈니스 화상 상담회를 추진했다. 상담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회의 형식으로 전시회 종료 후에도 지속되어 30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올해 처음 도입한 주빈국에는 스웨덴이 참석했는데, 주한스웨덴무역대표부를 비롯해 ABB, CEJN, 임팩트코팅즈, 크래프트파워콘 등 스웨덴 대표 수소전문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전시기간 중 진행된 '수소산업 온라인 세미나'에는 발표기업 7곳과 기관 4곳이 모두 해외기업 및 기관으로 이번 전시회가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 2전시장 9홀에서 1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2021 수소모빌리티+쇼'가 개막한다. 전시장 내 각 기업과 기관들의 전시 부스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2021 수소모빌리티+쇼'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 2전시장 9홀에서 11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 폐막했다. 사진은 전시장 내 각 기업과 기관들의 전시 부스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한편, 조직위는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이번 전시회에서 나타난 비즈니스 교류, 국제적인 관심도 등을 고려해 내년 9월에 제3회 수소모빌리티+쇼를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현재까지 이미 20여개의 기업이 전시회 참여를 일찌감치 확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만기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까지 수소산업의 밸류체인(value chain)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불가피하다"며 "코로나19로 국제이동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에 전 세계 12개국, 15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점은 파트너 발굴과 전략적 제휴 등 수소산업 발전에는 국제협력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기업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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