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서비스형 뱅킹 플랫폼 구축..."사용자 효익 증가"
KB증권, 서비스형 뱅킹 플랫폼 구축..."사용자 효익 증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9.23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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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핀테크와의 협력 통해 새로운 차원의 금융서비스 제공 목표

KB증권은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며 다양한 핀테크 업체와 협력하여 새로운 차원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형 뱅킹(BaaS, Banking as a Service)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서비스형 뱅킹은 금융기관이 핀테크 등 비은행 기관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계좌개설, 주식·금융상품 매매 등 금융기관의 서비스를 하나의 솔루션처럼 만들어서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6개월에 걸쳐 구축한 KB증권의 BaaS는 전용 서버 총 12대 및 '싱크트리' 라는 Open API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KB증권은 제휴 핀테크사 고객의 불편함을 줄이고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B2B 방식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KB증권은 핀테크사가 요구하는 실시간 대량주문 및 조회, 트래픽 제어 기능 등 오픈 API 플랫폼에서는 불가능했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은 물론, 사용자 경험(UX) 개선으로 사용자 효익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aaS는 오픈 API 방식처럼 금융기관의 서비스를 외부에 제공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금융회사가 서비스를 기능 단위로 모듈화하여 제휴회사에게 제공하기에 핀테크사 니즈에 맞춰 주도적으로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일례로 올 2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핀테크사와 KB증권의 오픈 API를 탑재한 연금통합관리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동 서비스는 계좌개설부터 자문까지 원스톱 연금서비스 이용을 지원한다. 이는 디지털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함께 제휴사에 BaaS의 서비스화를 도입한 사례로 알려졌다.

KB증권은 다양한 핀테크사와 제휴 관계 구축에도 매진하고 있다. 새로운 금융서비스·고객경험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로보어드바이저사, 마이데이터사업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연금통합관리 플랫폼 등과 상생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KB증권 장승호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외부 플랫폼을 통한 신규고객 확보에서 더 나아가 BaaS를 이용하는 기업들과의 제휴 서비스 협력을 통해 핀테크사에게는 도약의 계기를 제공하고, KB증권은 제휴사와 함께 성장하여 고객이 원하는 금융의 모습을 빠르게 구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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